연말연시라 다들 바쁘고 정신들 없으시죠? 그래도 덕담으로 글을 시작해봅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저는 사회복지사는 아닙니다. 어쩌다보니 15 년동안 사회복지사  친구를 도와주다가 알게된 그 현실에 안타까워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제 글이 잘 못된 것이라면 바라잡아 주세요.

1. 사회복지사끼리 결혼하면 생활보호 대상자가 되는것과 같다.
이 말을 들었을때 뭔 헛소리야 했죠. 그런데 현실이 그러하더군요. 불안정한 고용과 처우 그리고 과도한 업무량 . 
2. 여자 여성이 들어가면 여성가족부와 복지부 사이에 핑퐁게임.
여자나 여성이 들어가면 주무부처가 복지부와 여가부에서 이리 옮기고 저리 옮겨지더군요. 한때는 서울역에서 그쪽단체들이 시위도 하더군요. 일관되게 해달라고.
3. 사회복지법인의 세습
한국전쟁후 남을 돕던 사람들을 정부가 관리하게 쉽게하기 위해서 사단법인 또는 재단법인화하고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자기집에서 남을 돕던 이들을 정부가 자기들 편하자고 사단법인과 재단법인 만들라하니 재단 재산으로 등록해야해서 개인들의 재산을 등록하였다고 하네요. 초기 복지법인을 하던이들이 노인이 되고 은퇴할때가 되니 남에게 물려주면 자기재산을 주는것이 되어버려서 그렇다 합니다. 그래서 복지쪽과 전혀 상관없는 자식이 그것을 물려받는게 비일비재하다고 하네요.
4. 지역감정
자주보는 케이스는 아닌데, 사회복지 법인들끼리 유사성을 가지면 연합회라는것을 결성합니다. 이 연합회는 지방연합회의 중앙조직이고 지방연합회는 자기지역의 연합이죠. 중앙연합회의 회장이 영호남이 수장을 하면 반대지역에서 회비를 내지 않아 중앙연합회가 일을 못하게 해서 밀어내는 것을 보았네요. 결국 회장은 바뀌고 또 어수선하게 갑니다.
5.이직문제와 이지메
남여의 문제가 좀있더군요. 여자가 수장인 협회에서도 그런것을 보았는데, 시집가서 임신한 여자복지사를 애낳으면 그만두라고까지 하더군요. 자기도 여자면서. 심지어 남자들보다 여자분들의 근무기간이 대체로 짧더군요.행여 부당한 일을 항의하면 그만두게 만들고, 심한경우 소문을 내서 이쪽분야에 얼씬도 못하게 한다고도 협박아닌 협박을 한다더군요. 지난번 유치원 선생님 자살한사건때 왜 그런선택을 했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6. 회계감사
정부에서 제공한 프로그램을 통해 연말회계 정산을 하는데, 자체 감사를 하고 정부는 신경도 안쓰데요. 심지어 자기들 점심먹고 술마시는것도 그냥그대로 올립니다. 이게 큰 문제는 아닌것 같으면서도 복지부나 여가부도 신경자체를 않쓰는것 같더군요. 다 세금인데
7.기부
많은 기부들이 기업으로부터 오더군요. LG가 가장 잘하고 있고. 그런데 모 출판사에서 아이들용 교육 교재를 보내줘서 분류 작업하다가보니 죄다 낙장본과 파본이더군요. 딱봐도 하자가 보이는데 기부금영수증은 정가대로 요구하더군요. 나쁜회사같으니라고.
8. 여자군대문제
여자도 병역을  이란 문제는 저도 여자도 군대대신 사회복무요원들처럼 근무하게 했으면 한다 생각했는데, 복지사분들 말을 듣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남자분은 힘이라도 드는 일을 당연시 도와주는데 여자분들은 별별 핑계로 안도와주고 오히려 짐만 된다고 하네요. 
  더 쓰고 싶지만, 사회복지사분들을 더 힘들게 만들수 있을것같아서 이만할게요. 묵묵히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남을  도와주는 사회복지사분들에게 응원을 보내주세요.

끝으로
기부하실분들은 하나만 명심해주세요. 기부할때 용처를 정할 수 있답니다.돈 얼마를 기부하던, 내가 내는 돈은 사회복지사의 임금으로만 써라. 이걸 결식아동들에게만 써라. 노인분들을 위해서만 써라. 이런식으로 할 수 있답니다. 주변에 기부하실때 조금더 알아보시구 그 돈이나 현물이 제대로 쓰이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