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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우리는 그곳에 없다던가
게시물ID : freeboard_1828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여름해오
추천 : 1
조회수 : 22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9/01/23 01:11:55
그런 말이 있잖아요
지금 곁에 있어도 
그 당시의 우리는 없어졌다 고
그때의 감정과 기억들이 여전히 있지만
지금은 그때와 마음이 달라져 버려
같은 사람이지만 그때의 그 사람은 없다고요

사랑이 끝날 때
날 사랑하지 않았냐 묻는 경우가 있는데
사랑하는 동안엔 사랑을 했었고
이제는 그 사랑이 없어졌을 뿐 이라고
지난 그 시간동안 사랑하지 않은건 아니라고
하지만 그걸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게
쉬운일은 아닌 것 같아요
나에겐 그 마음이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상대가 아니란다고 내 마음도 아닌건 아니잖아요

근데 전 되게 이기적이어서
나 싫다는 사람은 저도 싫어져요
이미 나 싫어 한다고 표현한 사람에겐
다시 기회를 줘보아도 제 마음이 떠버려요
나는 고작 이 정도로 그 사람을 좋아했나 싶어서
내가 더 진실되지 않았던 것 같아서
혼란스러워요
사람을 좋아한다는것이 어떤건지 모르겠어요
이제는 제 인생에 연애는 없겠지만
남은 마무리는 잘 하고 싶어요

그냥 여기서 세상이 멈추었음 좋겠어요
더는 오늘이 과거가 되지 않은
현재로 계속 남아있었으면 좋겠네요
미래는 슬플 일들만 남았는데
내일이 온들 뭐가 좋을까 싶어요

라고 일기를 쓰는 것 입니다

전 기분이 좋을 때 글을 쓰면 우울해지고
기분이 우울할 때 글을 쓰면 기운이 나요
그래서 보통은 올리지 않고 지우는게 많아요
근데 지금은 새벽감성이 뿜뿜
넘쳐난다는 새벽이자나요
그러니 글을 올려요ㅇㅇ?!
출처 작성자는 기분이 아직 울적한듯하지만
기분이 즐거워져 배가 고픈 상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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