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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친구를 만나고 왔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831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직구전문
추천 : 0
조회수 : 1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2/23 18:35:03
중간에 뭐 이런저런 이유로

다소 소원해진 적은 있었지만

벌써 20년이나 알고 지낸 친구를 만나고 왔어요. 

활발하던 놈인데 

갑자기 쓰러지더니 몸에 마비가 와서 

지금은 하체쪽은 거의 감각이 없대요. 

그나마 쓰러진 직후는 전신이 마비었다가 

지금은 상체를 쓰는 정도니 다행이라고 해야될까요? 

꾸준히 치료도 받고 있지만 

장기전을 생각해야 되는 병인거 같더라구요. 

적어도 2~3년..? 

한 석 달만에 봤는데 살이 좀 빠졌더라고요. 

많이 움직이지 못 하니 살이 급격히 불었고 

다시 빼기가 꽤 힘든거 같더라구요. 

아무튼.. 

언제 20년이나 지났지? 싶은데 세월 빠르네요. 

밥먹고 한참 얘기하다가 이제야 집에 갑니다. 

별것도 아닌데 할 말이 많더라구요.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병문안 가기 귀찮아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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