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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외롭긴 항가봉가
게시물ID : freeboard_18344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티브로저스
추천 : 0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3/16 06:03:51
물류센터 단기알바중인데요.

제가 일하는 곳 물류센터 짱이라고 불리는 사람 직급이 매니저임..
물류센터 기준 서열3위이나 실질적인 짱이 매니저임..

일단 이름이나 나이 그런건모르는데 걍 보면 30대중후반정도로 보임.. 저는 29살..

저는 주로 집품 업무를 하는데 팩킹을 시키더니 (초면)

그 이후로는 절 알아보시더라구요.

저만 보면 계속 눈웃음 치고 다가오더니 자기 일하는 층으로 오라. 이래서 안간다고 팅기다가 어쩔수없이 가게되니까 또 저보면 씨익 웃고..

그리고 무엇보다 성겨이 너무좋으세요.

단기직원들 편하게 하는데..

나만 보면 계속 웃으니까.. (눈웃음) 저도 저보고 웃는데 정색할순없어서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웃음이 헤퍼서

같이 눈웃음 치고 그러거든요. 항상 어떻게든 절 찾으세요. 방한복에 모자쓰고있는데..신기..


뭐..항상 혼자있다는 특징이있지만..


근데.뭐랄까.. 이상한 감정같은게 생겨요
제가 일하는 물류센터가 5층 7층 제가 일하는 근무지가 2군데인데

보통 5층에 갔거든요.

항상 저보실때마다 5층에 안갈거지?  꼭 7층와라 이런식으로 얘기하구..이거를 저볼때마다 하세요. 어쩔수없이 5층가면..

ㄱ최종 관리자니까 5층와서 용케도 날 찾아서 왜 7층안왔냐 물어보시고..

가끔 일하다가 엄청 바쁜 지하로 가는데 그래서 제가 지하 안보내면 5층안가겠다 (7층으로오겠다)얘기하니까 알았다고 하시구

그 후로 지하안갔거든요.

그리고 지하가 왜싫은지 이유도 물어보시고..

물론 제가 일을 열심히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게보신것도 있겠지만..

요근래 제가 웃을일이없는데 매니저님때매 자꾸 웃게되니까..뭔가 이상한 호감같은게 생기더라구요..

오늘 휴무이신지 안보여서 너무아쉬웟고.. ㅠㅠㅠ ㅠ ㅠ어ㅜ어어 나는 너무 ㅠㅠㅠ 마ㅁ음을 쉽게 뺏기는것이에요 오오오 
올해 사주가 남자운이없어서 빠지지말랬는데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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