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런거 있잖아요?
자기가 걸었던 흔적들을 지워야 되는 순간이요
그런데 자의가 아니고 타의로 그런일이 벌어진다면?
며칠전 인터넷 보안 때문에, 사이트에서 강제로 저의 여러 기록들이 한번에 삭제되는 걸 봤어요
저가 지우는거면 고민도 하면서 추억도 떠올려보며 정리하고 그럴텐데 이건 뭐 굉장히 슬펐습니다
아무리 보안 상 조치라고 해도, 나에겐 소중한 기억인데 말이에요.
진짜 요즘말로 이뭐병같은 상황이에요ㅋㅋㅋ
처음엔 화가 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잊어버린 기억들을 다시 찾아볼 수 없다는 생각에 허탈감만 드네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플러스, 핀케이스가 먹통이 되었어요.
몇개는 뉴스도 떠서 그런갑다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허전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수 없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