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푸념이자 자랑 하나만 쓰겠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835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c
추천 : 3
조회수 : 38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3/22 09:45:07
옵션
  • 창작글
  • 베오베금지
  • 외부펌금지
올해 32살이 되었습니다. 
기초연금을 아쉽게 못 받는 차상위계층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그래도 모자란 거 없이 잘 지내고 잘 컸습니다. 
나름 열공하여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을 오게 되었고
군복무 포함 6년 만에 졸업도 하고
비록 계약직이었지만 졸업 직후 취직도 하였습니다. 
1년 계약, 그 후 또 4년의 계약. 
세후 월 250 남짓의 적지도, 많지도 않은 돈이지만 차곡차곡 모았습니다. 
사실 돈 쓸 시간도 없어서,,, 월 200 씩 꼬박꼬박 저축했습니다. 
재작년에 결혼도 성공했습니다.
방1거실1의 좁아터진 집이지만 부모님들 도움 거의 없이 전세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또 차곡차곡 모았습니다. 

1+4년의 계약직 후 퇴직금도 나름 받았습니다. 그 돈으로 비록 중고지만 K7 뽑았습니다.  
작년부터는 또 3년의 계약직. 봉급은 하나도 오르는 게 없지만 또 차곡차곡 모았습니다. 
다음 달에는 서울 근교에 32평 아파트로 이사갑니다. 자가입니다. 
20년이 넘은 아파트지만, 반은 은행돈이지만. 
올해 32살 봉급쟁이 7년차에 32평 아파트에 넉넉한 자가용도 끌게 된 자신을 돌아보니
이렇게 퍽퍽하게 모았어야했나 싶기도 하면서도 대견하기도 합니다. 

칭찬좀 해주세요. 아니면 조언좀 해주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