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떤 노래를 들어야지! 하고 딱 생각나는게 아닐 때면
유투브에서 추천목록에서 랜덤으로 아무 노래나 듣는데요..
10CM의 HELP라는 곡의 뮤비가 나왔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듣고있었는데
처음엔 그냥 친구 사이겠거니 했는데
뮤비를 보면 볼수록 커플 사이더군욥..
(뮤비에는 파란셔츠 청년이 다른 사람들 시선을 의식해서
남자친구의 엄청 사소한 행동에도
조심스럽고 예민한 모습에
남자친구가 화를 내는 장면이 나옵니당..
그리곤 아래처럼..)
물론
뮤비에는 이 게이커플 뿐만 아니라 염세주의자나 이혼커플 등..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고,
버스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어딘가로 가고 있는 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각자의 사정대로 살아가고 있다는걸 표현한 것 같았어요...
(어쨋든 커플이니까 꺠졌으면 좋겠다.)
선우정아씨의 '백년해로'라는 곡에도 동성커플로 보이는 분들이 나왔었구요..
두 뮤직비디오 모두 '동성애자'라는 점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메세지도 전달하지 않고
어떠한 대사도 없는 장면들이지만
그냥 이렇게 세상의 다양한 모습 중 하나일 뿐인 것 마냥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그런 점이 참 좋아요.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