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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잘 살고 계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18352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라곰
추천 : 2
조회수 : 60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03/24 03:50:40
잘 지내세요?
제니카한테 돈은 받았어요? 
우리는 아직 돈 못 받았어요  
연락도 안돼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우리 아빠는 돈 다 냈어요 
제니카가 돈 먹고 튄거지... 
우리 아빠 욕하지 마요 

부모 없이 혼자 타지에 와 있는 어린애한테 제니카가 사기친거 책임지라며 윽박지르던 성질은 좀 나아지셨나요? 
거기서 살면서 힘들었던 일 얘기하자면 끝도 없지만...(솔직히 우리 아빠가 돈 안줬다고 생각해서 나 막 대했잖아요)
방도 너무 추웠고 너무 배고팠고 친구한테 라이드 부탁하느라 너무 눈치보였었어요 
내 앞에서 내 외모 품평하고 
다른 사람들이 와서 내 물건 함부로 쓰는거 냅둔것도.. 
시간 지났다고 저도 이제 잊고 사네요 눈물도 안 나요  
가끔 불쑥불쑥 생각나지만...  
그게 얼마나 아픈 기억인지는 모르시겠죠 

모쪼록 돈 받았길 바랍니다 
그 돈 엄청 받고 싶어하셨잖아요 제 머리를 밀치실만큼... 
잘 사세요 이건 진심으로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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