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화재에 대한 위험성
게시물ID : freeboard_18369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다늑대
추천 : 1
조회수 : 2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4/05 22:47:07
옵션
  • 외부펌금지
안전쪽 직종에 근무중인 사람입니다.

이번 강원도 산불을 보면서 초기 진압에 실패했지만 이후 빠른 대처로 그나마 이정도로 그친 것을 참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화재에 대한 위험성은 알고 있지만 정작 그 무서움을 잘 모르는 것 같아 몇자 남겨 보려 합니다.

화재는 불만 끄면 되는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불씨 마져 완전히 진압해야 합니다.


작은 불씨 하나가 남아 이번처럼 강풍이 불면 반드시 살아 나는 것이 화재입니다.

솜이불 같은 경우 물에 담궈 최소 6시간을 지나야 그 안에 있는 불씨가 사라집니다.


화재 현장에 쓰러진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외상이 없습니다.

화재로 인한 인명 사고는 화상보다는 질식이 많고 그 다음이 내부 호흡기 화상에 따른 기도 막힘이 많습니다.

현장의 연기로 인한 시야 확보 불가와 산소 농도의 저하는 열기보다 더 치명적입니다.

보통 대기중 산소 농도는 20.9%이지만 그 농도가 떨어지만 다음과 같은 현상이 벌어집니다.

15 ~ 19.5% = 피로, 피곤, 작업 능력 감소, 지구력 소실

12 ~ 15% = 맥박과 호흡률의 증가, 협동 운동 장애, 행동의 부조화, 판단력 약화

10 ~ 12% = 맥박이 빨라지면 직무수행 불가, 판단력 저하, 협동운동 소실, 입술이 파랗게 변함

8 ~ 10% = 정신력 쇄약, 실신, 구토, 의식 소실, 얼굴이 창백해짐.

6 ~ 8% = 8분 노출되면 50 ~ 100%, 6분 노출되면 25% ~ 50% 사망

4 ~ 6% = 40초 내로 혼수상태, 행동 조절 불가, 경련, 혼수, 호흡정지, 사망


화재는 불 자체도 무섭지만 그 주변의 산소 농도를 떨어트려 사람을 해하는 재난입니다.

참고하셔서 초기 화재의 경우 119 신고 후 적극적인 개입을 하시고 화재가 커지면 뒤도 돌아보지 마시고 도망가시길 바랍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