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에 당첨되면 직장을 당장 그만두고 편하게 살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이해해요. 친구들 직장은 정말 힘들게들 일하는 곳이라는 걸 충분히 알고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지금 직장에 힘들게 적응해서 그만두기가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구요.
무엇보다 저는 일이라는 것이 저를 강제로라도 부지런하게 만들고 제정신이 들게 만드는(생존본능 때문에)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요.
돈많은 백수가 되면 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침대에 누워서 자게만 하던지 할 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게으르고 나태한 것을 사실은 좋아하지만 동시에 그렇게 될까봐 무서운 모순적인 저의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