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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예찬].....
게시물ID : freeboard_18396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이현
추천 : 0
조회수 : 2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4/23 20: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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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욕 먹을 각오하고 써 봅니다.

굳이 가만히 있음 욕 안먹을텐데... 
이런 그지 같은 제목으로 어글끄는 건 아마 오래 살고 싶나 봅니다....

사실... 어글 끌기 위한 제목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생각했던 꼰대의 시선으로 꼰대처럼 들릴 글을 올려보려구요....


일단 저는 40대 초반입니다.
내년까지도요...ㅋㅋ

저는 꼰대가 멋지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도 일부분은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제가 생각하는 꼰대는 옛날 타령도 좀하고... 본인 과거와 비교도 좀하고, 그럼서 사는 인간입니다......
귀찮은 일 있음 막내 좀 시키구요...
대게 막내들이 들음 말도 안되는 말도 하고요....

그게 어떤 말들이냐면요.....

왜? 야근하기 싫어?
집에 가서 뭐하려고.. 앤도 없자나..
위에서 저녁 먹자고 할것 같은데 너도 남아라....

뭐 저런 겁니다...
욕 나오죠? ㅋㅋㅋ

더 한 것도 있어요......

“야~~ 너 돈받음서 얼마나 좋아... 너 어릴때 뭐 배우려면 돈내고 학원다녔지?
새캬 여긴 돈 받으면서 배우고 있는거야...”

네.....

제가 이러는 이유는....
진짜 꼰대는... 정말 어려울때 해결해주는 사람입니다.
팀원이 사고를 쳐서 징계가 와도 당사자에게 돌리는게 아니라 대신 맞아주고 처리해주는 사람입니다.

평상시는 지랄지랄하고 어이없는 소리 지껄여도 막상 일이 생기면 앞장서서 나서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하면 “진심으로 상대를 생각해주는 사람” 이라면...
꼰대짓 좀 해도 난 괜찮아....
그 사람의 “진심”을 아니까....
정도겠죠....

뭐 이건 제 생각이구요....

그럼 좀 화제를 돌려서....
제 시선에서 안타까웠던 것들에 대해 말씀드려 볼께요...

10대, 20대때는 확실히 호불호가 강합니다.
그것이 비록 작고 좁을지라도 지금 내가 생각한게 맞다면 맞는거죠...

나이가 들어 경험이 생기면서 생각이 듭니다.
“아... ㅆㅂ 저게 저렇게도 되는구나....” 
“세상에 안되는건 없구나”
“결국 돈만 벌면 되는건가”

속물처럼 되기 싫어 하면서 막상 현실 앞에서는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고 하는 ‘나’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자리에서는 대 놓고 말을 합니다.
‘저도 처자식이 있어서요... 참 어렵네요.....’
그 말에 상대가 할 수 있는 말은 ‘나도 처자식이 있어요...’
아니면... 그래 어쩔 수 없지... 끄덕끄덕...

자.............이런 현실...
조만간 지금 10대 20대분들도 겪게 될 그런 현실에서...

여러분들이 좀 더 적극적인 마인드가 되면 앞으로의 미래가 더 나아질 것 같아요....

뭐냐면.. 저 위에... 것들...

“야근 왜 걱정이야?... 야근 수당 없다고?”
“돈 받으면서 넌 배우는 중인거야....”

뭘 위해서 일까요??

자본주의가 변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노동 시간당 경제비용으로 계산됩니다.
‘나’는 ‘나’를 고용한 사람 대신 그들의 일을 해주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자기가 필요한 시간을 다른 사람의 시간을 돈주고 사는 것’ 입니다.

그럼 목적은 분명해 보여요...
‘사’짜 직업같은 대체 불가한 상태가 되거나, 공무원이 되거나... 금수저로 태어났거나....

그게 아니면.... ‘나’는 고용인이 아닌 고용주가 되어야 합니다.
아니면 저비용의 굴레를 벋어날 수가 없어요...

굴레를 벋기 위해 일을 많이 해야합니다.
일을 배워야 한다는 거죠... 
누굴 위해?

회사 ‘일’을 내가 왜 해야할까요?
나를 고용한 고용주에게 돈을 받으니까....
맞죠..그런데...
그건 정말 미친일입니다.

왜?? 누군가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에 남을 위해 일을 해요??
맞죠?

그런데... 문제는 ‘일’이란게.... 사실 효율의 문제입니다.
능력이죠..
만일 내가 1시간에 만원짜리 일을 한다면 난 만원짜리 내 시간을 파는 사람입니다.
최하시급보다 조금 높죠...
만일 내가 1시간에 10만원짜리 일을 한다면 나는 시간당 10만원짜리 사람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누구나 10만원짜리 일 못해요...

이건 마치 공부와 같아요...
네.. 맞습니다.
대게 회사 업무(일)을 공부와 같이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10만원짜리 일을 하는 사람은 그 만큼 노력을 많이 했겠죠..
수능 점수가 어느정도 나오는 사람이에요... 걍..

우리는 누구나 비슷한 나이부터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그 성과를 갖고 대학을 갑니다.

공부 잘하는 애들은 하루에 3~4시간씩 잠자고 공부하죠...
당연히 이런 애들이 좋은 성적을 낼 확율이 높죠...

회사도 똑같아요....

공부를 잘하고 싶으면 그 만큼 자기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거에요...

학교가서 8시간 공부하고 나서12시간 공부한 사람과 성적이 같기를 바랄수는 없죠..

여러분들은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학교나 학원을 돈주고 다녔지만... 회사는 당신에게 일을 하기위한 학습을 시키면서 돈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돈 벌면서 배우는 중이죠...

그래서, 회사는 그 비용을 아끼기 위해 경력직을 뽑는 겁니다.
신입을 뽑지 않는 이유이고...

어떤 일이든 최소 3년은 해야 그 분야를 알 수있어요..
나 혼자 어떤 일을 어느정도 수행할  수있는 상태가 됩니다.
5년쯤되야 독자적인 판단이 가능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어떤 분야든 3년을 하면 경력직이 된다는 것)

그때쯤 되면 대부분 30대 초중반이될껍니다.

그래서 그 나이가 이직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립니다.
연봉 띄우고 상위 클래스로 이직하기 가장 적기인 시기죠...

그 다음이 40전... 그땐 팀장급으로....

그 이후 40이 넘으면 정말 능력이 있거나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정도가 되기 전까진 생존이 우선인 지옥도 같은 시간이 됩니다...

더 냉정히...보면
아까 어떤 글에 여성분이 300억짜리 계약 했는데 연봉 안올려줘서 그만둔다고....했던...

당신이 만일 그 여성과 같은 상황이라면 그건 정말 ‘일’이런걸 하나도 모르는 사람...
그 사람은 앞으로도 비전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에요...물론 하늘이 개벽하여 변하면 모를까..요...

작은 기업에서 300억짜리 계약을 땄다는 건.... 그것도 구글링 번역으로...
그건 계약 진행자의 역할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상대편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것을 그 기업이 갖고 있었던 거죠..
하지만 이와 같더라도 훌륭하죠... 계약을 성사시켰으니....

그런데, 진짜 일은 그 다음부터에요...
그 계약 당사자가 당신이라면.. 당신의 벅찬 성취감 뒤엔 “이제 좆됬다..”가 나올테니까요...
당신은 아마 몇개월동안 밤낮 야근을 해야하고, 처음 해보는 엄청난 많은 일들을 좌충우돌하면 해결해야하니까요...

당신은 계약 조건에 맞춰 수출입 조건 확인해야하고 신용장 확인해야하고, 일련의 정보와 실제 업무를 해야 합니다.
그와 동시에 납품되어질 그 것의 납기 일정을 맞추기 위해 공장을 확인해야하고 자재유무를 확인해야하고, 장납자재가 있다면 딜리버리 확보하고 생산 계획까지 잡아야합니다.
그 일은 모두 협력업체와 거래업체를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대게 작은 회사일수록 큰 거래는 반드시 일이 생깁니다.
물량 규모가 다르니 원자재 구매부터  스케줄 생산 일정 생산 공장까지 다시 섭외하고 금액 조율 해야겠죠..
당신 회사의 자금 스케줄까지 조율이 필요할겁니다.
아마도 당신은 중국에 몇번쯤 출장을 가게 되겠죠......
당신은 그 정보를 바탕으로 보고 했던 품의서를 바탕으로 계속 업데이트하며 보고서를 쓸겁니다.
원가 판가 시뮬레이션 일정 체크겠죠....
그리고, 생산이 되어 진다면 법에 저촉되는 부분 체크, 수출관련 상황 체크, 그리고 검수절차를 확인해야겠죠...
상대의 신용장도 확보하고....

적어도 3개월쯤 걸릴일이네요.. 빨라도..
중소기업은 저걸 다 혼자 일정체크는 기본이고 혼자 다 해야함....

집에 갈 수 있을까요? ㅋㅋㅋ

그런데....요..
저건 기회에요...
수능.내신 잘보라고 시간당 몇백마넌짜리 과외 붙여준거나 마찮가지입니다.

저거 혼자서 다하면.... 저 일이 익숙해지는 순간 당신은 팀장이 될 겁니다.
만일 당신이 그릇이 더 크고 대인관계를 잘 만들어 놨다면...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당신은 30대 중반에 당신 회사를 차릴 계획을 하고 있을껍니다.

당신은 단지 당신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당신의 시간을 상대에게 판 것 뿐인데 말이죠....


진심 하고픈 말은...
시간당 얼마를 벌고, 야근 수당이 얼마고....
이 자체에 너무 연연하여 얽매이지 마세요...

당신이 ‘무엇을 배우고 있고,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인가?’ 가 중요합니다.
당신의 시간을 몇천원 몇만원과 바꾸지 마세요...

그리고,,,, 돈을 버는 방식은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사기 안치고도 학벌이나 영업력이 없어도.... 세상을 잘만 보면 돈 많이 버는 친구들 있더라구요...

힘들더라도... 힘들수록 움직이세요... 
움직이면 희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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