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왜 이번에 개봉한 알라딘의 prince Ali 곡이 이상한지 개인적 고찰
게시물ID : freeboard_18439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Y
추천 : 0
조회수 : 3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5/31 22:38:51
직접 영화관에 가진 않았고.. 오직 유튭으로만 확인했습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윌 스미스가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그의 목소리가 이상하다는 게 아니에요.
오죽하면 누가 애니메이션 Prince Ali에 영화 곡을 입힌걸 올리기 까지 했는데요.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윌 스미스 만의 색깔이 두드러진 멋진 지니였어요.

정확히는 "윌 스미스의 파트"가 곡을 무너뜨리고 있어요.

원작의 로빈 윌리엄스는 멜로디가 없는 애드립(?) 파트를 사용하면서도 곡을 무너뜨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재잘재잘 하면서 자유자재로 날라다녔죠. 익살꾸러기 지니라는 느낌이 잘 살아있습니다.

그러나 윌 스미스는 힙합의 추임새을 사용하였는데, 이게 곡을 뭉개고 있어요.
잘 들어보시면, 윌 스미스의 추임새들은 하나같이 박자가 조금 늦는 걸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조금 늦어지는 박자.
이게 핵심 포인트 입니다.
노래의 모든 요소요소가 훨훨 날아가려고 하는데, 오직 윌 스미스 파트 만이 노래를 묵직하게 누르려고 해요.
그러다 보니 노래가 이상해진 것 같습니다.

그럼 묵직하게 가면 되지 않느냐?
그랬으면 차라리 나았을 텐데..

정작 다른 문제는 윌 스미스가 Prince Ali에서 선택한 노래 톤은 "재잘 거리는 익살꾸러기 톤"이라는 겁니다.
힘빼고 가볍게 노래하는 목소리로 노래를 한겁니다.

Friend like me에서 로빈 윌리엄스와 다르게 윌 스미스는 묵직하게 바이브레이션을 넣을 수도 있을 수 있는게 들어났는데도,
윌 스미스는 로빈 윌리엄스의 노래 톤을 억지로 따라한 것 처럼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이상할 수 밖에요.
마치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것 처럼 느껴졌어요.

특히 이건 노래의 하이라이트인 'Prince Ali ~~(fabulous, Amourous..) he ali ababwa'에서 절정이었는데요,
로빈 윌리엄스는 강세를 잠깐 주고 빠진 반면에, 윌 스미스는 길게 부르는 걸 느끼실 꺼에요.
그럼에도 두 사람 목소리 톤 모두 '바이브레이션 없는 평이한 톤'이구요.
이 때문에 로빈 윌리엄스는 휙 하고 날라가는 느낌이 든 반면, 윌 스미스는 '저게 뭐야-'하는 느낌이 들었죠.

길게 빼서 부르면서 늦어질 거면 바이브레이션을 넣어서 묵직하게 하던가, 그게 아니면 박자가 늦어지지 않게 빠르게 빠르게 가야하는데..

결국은 모든게 어중간 하거든요.
..그래서 이상한 것 같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