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친(34살)과 1주년이 다 되어 갈 때쯤 처음으로 싸우고, 남친한테 권태기인 것 같으니 헤어지자는 얘기를 들었다가,
통보 받은 당일 장시간의 대화를 한 끝에 다시 잘 만나고 있어요.
지금 다시 만난지 두달 반쯤 넘어가고 있어요
근데 저(30살)의 원래 기본 성향이 남을 잘 믿지 못하고, 의심이 많은 성격인데요.
지금 남친은 늦은 나이에 첫사랑이라고 생각 될 정도로 제가 정말 많이 사랑하고 콩깍지도 두텁게 씌워져 있었어요.
그만큼 남친에 대한 믿음도 거의 100%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헤어지자고 했다가 다시 만나기로 한 순간부터
"저 오빠가 날 왜 다시 만나지??"
"저 오빠는 지금 대체할 사람이 없어서 날 만나나??"
"나중에 나보다 괜찮은 사람 생겨서 바람 피면 어떻게 하지??"
"왜 헤어진다고 마음 먹었다가 다시 만나지, 의도가 뭐지??"
등의 생각이 들면서 의심병이 돋고 있어요.........휴.......................
남친도 의심 많은 제 성향을 알기 때문에 다시 만나기로 한 후에 저한테 잘해주고 믿음 주려고 열심히 노력중이고요.
저도 남친 다시 예전처럼 아무렇지 않게 대하려고 노력 중이고요.
서로 만나면 즐겁게 데이트도 잘 합니다.
근데 문제는 의심병이 돋고 있는게 문제에요.
이럴 때 남들에게 고민 상담해봤자 별 도움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스스로 좀 깨닫고 변화해야 될 것 같은데,
저같은 경우는 좋은 책 읽으면서 머리에 "뎅~"하고 울리면 효과가 좋더라고요.
그래서,
각종 종교 관련 서적 제외하고, 사람에 대한 믿음이나 불신, 아니면 내 마음 개선, 내 마음 훈련 등등
도움이 될 만한 어떠한 책이라도 읽고 싶어요.
혹시 좋은 책 알고 계시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
평소에 책은 장르 가리지 않고 잘 읽는 편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책 추천 부탁 드립니다 ^^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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