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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
게시물ID : freeboard_1845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젠타레인
추천 : 2
조회수 : 3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6/15 00:19:06
딸내미 학습속도가 너무 더뎌서 이게 괜찮은건가 하고 유치원 원장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청천 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아버님 딸애가 너무 집중력이 없어서 유치원 생활에 문제가 있을 정도에요
-얼마나 심한데요 1~10으로 봤을때요
-7~8정도로 심해요 지금 선생님들이 수업을 진행 할 수도 없을 정도로 힘들어요. 집중을 안하고 계속 딴짓하고 분위기를 흐트려서 문제가 많아요

듣는 순간에 가슴이 너무 아팠다 왜냐하면 딸애가 문제인 것 보다 앞으로 가야할 가시밭길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나는 선천적인 ADHD환자다.그걸 왜 내가 진단하냐고 아니 의사가 진단한거다.
난 기억력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라 어제일도 잘까먹지만 내가 죽을 때 까지 잊지 못할 기억이 3개는 잇다.
하나 초등학교때 수업에 집중을 못해서 선생님이 날 개패듯이 패고 문에서 쫏아낸 기억
둘 집중력 부족으로 인하여 학습효과가 남들보다 떨어졌고 그로 인한 왕따 매일 맞았다 그리고 남들 다 싫어 하는 화장실 청소 
전부 나한테 떠넘기고 나혼자 남아서 멍청하게 똥치우고 있을 때 애들이 걸래 빨은 양동이 물을 나한테 뒤집어 씌우면서 놀린거
셋 바로 옆 아파트에 과외 수업(학생이 6명정도 있었음) 다닐때 보통 과외가 끝나면 8~9시쯤 어두 컴컴할때 끝나는데 아파트 1층에 나오자마자 애들이 린치한거 여자애도 때리더라 개같은 색히들. 근데 내가 한번 당하니까 두번쨰는 2층까지 걸어서 내려와서 창문 넘어 캐노피에 몰래 올라와서 보니까 애들이 또 린치할라고 대기 중이더라고 그때 화분 받침 벽돌로 찍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못했는데 난 여태까지 범죄를 한번도 저지른적이 없지만 범죄자 심리는 알겠더라.
일단 이건 구라는 아니다 인천 계양구 박촌동 소양 초등학교 92년에서 96년 사이에 일어난 일이고 아마 그때 초등학교 다닌 애들은 날 기억할꺼다 왕따로 유명했으니까. 알다시피 초등학교 때 학교 짱하고 왕따는 개나소나 다안다.
그나마 다행인건 내 성격이 미친듯이 참을 성이 강하고 이로 인해 정말 특이하지만 생존력이 엄청 세졌다.
현재 나 아는 사람들은 다 나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무인도 떨어트려놔도 잘 살꺼라고 그리고 그렇게 살고 있다.
해외에서 베트남 아내랑 애 둘이랑 어찌 됐던 잘 살고 있으니
문제는 애들이다.
유전 그지같은거 꼭 좋은건 안따라가고 안좋은건 따라 가더라 그리고 안좋은 일은 왜 계속 터지냐
어끄제 거지같은 인간이 사고쳐서 우리집 난리친지 얼마나 됐다고 이런 이야기 까지 들으니 머리 아프다
고민이 많이 된다 머릿속에서 떠오르는건 애를 한국에 델꼬가서 ADHD약을 처방 받아야 하나
애 집중력 향상시킬 방법이 모지,앞으로 나와 같은 길을 갈꺼로 예상되는데 왕따라도 당하면 어떻하지.
더 힘든건 우리 마누라 공부를 한적이 없다 아니 공부 자체랑 담 쌓았고
애들 가르키는거 보면 내가 환장한다 도데체 80년데도 아닌데 애를 왜 패면서 가르키는건데
내가 공부 가지고 모라고 하면 자기는 이렇게 배웠다고 나한테 대든다.
답이 안나온다 
다행인건 난 우을증 따위하고는 담 쌓아서 이런걸로 좌절은 하지 않는다 . 자살은 나하고 먼 거리 이야기다. 최소한 어밴저스 10 나올 때 까지 아득바득 살꺼다.나올런진 모르겠지만.
내가 이렇게 글쓰는건 친구가 없으니까 이걸 회사 직원들한테 하소연하는 병신 짓도 못하고 글타고 여기서 이걸 이야기 할 한국사람도 없다.
다만 여기 커뮤니티가 그나마 타 사이트에 비교해서 훨씬 우월하게 정상적인 분들이 많고 진보적으로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존대말과 반말이 섞여서 죄송합니다. 하도 답답해서 한잔하고 쓰니 수정할 힘도 안나네요
여기 계신 의사선생님이나 유치원 또는 유아 교육관련 분들 좋은 글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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