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는,
님을 향한 행진곡을 홍콩사람들이 불렀다는 것을 머릿기사로 삼아 기사를 쓰고,
중앙일보에서는,
치정살인이 원인이 되어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머릿기사로 삼았다.
이 두 기사는 모두,
현재 홍콩의 시위에 대한 것을 담고 있지만,
뭐랄까~
보는 시선의 차이가 극명하게 느껴진다.
치정살인... 뭐 분명 잘못된 것이고, 엄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뭔가 논점을 비켜갔다는 것에는 두 신문사 똑같다.
현재,
시위하는 그 논점에는 피의자 강제소환하는 것에 있는데,
사회주의국가인 중국 본토에 소환되는 것이 싫어서 시위하는 것이 주 목적인데,
논점을 흐리거나, 짧게 설명하는 것은 똑같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홍콩(시민)들의 판단은 틀리진 않은 것 같다.
단지,
원래 권리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
범법자는 언제나 생길 수 있기에,
그 범법자를 방출(?)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요소를 만들어야
중국에서 오케이 할 수 있을 것이다. ( 명분상으로라도~ )
현재,
강제소환 반대의 명분이 부족해보인다.
물론,
이미, 반체재인사들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진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긴 하나,
그것만으로는 사회주의국가의 법 제정에 반기를 들긴 힘들거라고 본다.
차후,
중국이 민주화가 된다면, 홍콩이 민주화의 성지가 될 것은 불보듯 뻔하지만,
과연, 그 과정에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려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