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쏘는라임 - 감자는 급도 안되는 양튀

이 글에서 톡쏘는라임 유저와 틱톡에 대해 여러 댓글들이 오가는걸 보면서 궁금해졌습니다.

현재까지 작성된 35페이지의 글을 모두 가져와서 작성 시간을 추출해서 정리된 결과를 엑셀로 시각화 했습니다.

먼저 특정 시간에만 자주 등장하길래 10분 단위로 끊어서 글의 작성 시간을 분석해 봤습니다.

낮 시간에 등장한 적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글 작성이 17시~22시 사이에 몰려있고 특히나 19시~21시 사이에만 집중적으로 작성되고 있습니다. 뭐 이건 퇴근 후 집에서 틱톡 보고서 재밋는 글 모아서 오유에 업로드 하는 것 같네요. 집에서도 생활패턴이 거의 일정한 사람이라는 것도요.

이번에는 요일별로 작성 횟수를 세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평일에 집중적으로 작성되고 일요일은 평일의 50%~60% 수준입니다. 토요일은 거의 활동하지 않고요. 주말에는 바쁜 분인가 봅니다.

이번에는 글을 작성하는 시간 간격을 세어 봤습니다. 기준은 한시간 이내에 재 작성하는 경우에 연속 작성하는 것으로 판단하여 시작시간과 끝시간 사이의 간격을 세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매일 20분 내외의 시간만 오유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날 틱톡에서 재밋게 본 영상을 스크랩해두고 한번에 업로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접속 IP를 봤더니 3/2~3/3 을 제외한 거의 모든 글의 작성 IP가 220.243.***.146 으로 일정합니다. 이는 정해진 하나의 기기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일정한 시간대에 집에서 작성하는 것으로 보아 집 컴퓨터의 IP 인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다른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틱톡 사이트에 들어가 봤습니다.

틱톡의 회사 정보에는 서울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다고 하니 여기서 일하는 직원도 있다는 것이겠죠. 항상 같은 IP만 사용하며 특정 시간대에만 짧은 시간동안만 활동하며 주말에는 쉬는 패턴이 직원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가능성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개인 유저가 아니라 특정 회사의 알바라는 가능성 역시 염두해 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자료를 올려주는 것 자체는 비난받을 행동이 아닙니다. 하지만 유저로써 올리는 자료와 알바로써 올리는 자료를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