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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이 우산을 씌워 달랬는데요
게시물ID : freeboard_1853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여름해오
추천 : 3
조회수 : 33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9/08/21 18:01:48
뒤에서 여성분이
저기요 ㅇㅇ까지 우산 좀 씌워줄 수 있녜요
근데 비가 굉장히 미스트같은 비 였어요
우산 들고도 안쓰시는분들도 많으셨을정도로
비가 비같지 않게 내리고 있었는데
우산을 씌워달라니깐 길에서 저기요 하는
그 여성분들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안들리는척 쌩하고 갈길가는데
그분이 안들리세요? 아 뭐야 하면서
짜증을 내시길래 아 일반인이구나! 했어요
그래서 옆에가서 도를 믿으세요 아니냐고
그건 줄 알았다 하니깐 그런거 아니래요
그러면서 대구사람은 다 이런 줄 알았담서
씌워주기 싫음 안씌워줘도 된다며
바로 슝 하고 가버리셨어요ㅇㅇ ...
아마 그분도 마음의 상처를 굉장히 입은 것 같아요
제가 초면에 굉장히 무례한 오해를 한거죠

근데 평소 제가 혼자 걸어다니다보니
그런분들이 곧잘 말을 걸어오세요
제 상식으론 제가 우산이 없었다면
그 정도 비는 당연히 맞고 갈꺼거든요
옷도 안젖을만한 비가 오고 있는데
모르는사람이랑 같이 우산을 쓴다 생각하는게
차라리 비 맞아도 그게 더 싫거든요 ...?

근데 제가 굉장히 미안해지는 기분이에요
근데 또 내 잘못은 아닌것 같아요
보통 저런 경우 우산을 씌워주시나요?
전 우산 그냥 드려버릴까도 생각했어요
모르는사람이랑 불편하게 어떻게
우산을 같이 쓰져 ...??
그분이 대구는 다 이런 줄 알았다 라는건
타지역에선 모르는사람 우산을 막 씌워줘요?
근데 전 대구사람 아닌디요
제가 많이 이상한건가요? 진짜 혼란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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