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확인해드리는데 원래 3시반에 요청해었나봐요ㅡㅡ
근데 당시 다른 예약이 꽉 차서 4시로 해드렸었는데 이번에 한 개가 캔슬되서
전화드려서 3시반으로 일찍 오실 수 있으세요? 그랬더니 하는 소리가 참나
"아니 그때는 3시반에 안된다고 4시로 하더니 왜 이젠 일찍 오라고?"
....그럼 그냥 4시에 오던가요.
일반적으로 몇주 전 본인이 그렇게 오고 싶어서 요청을 한 걸 기억해서 연락해주면
그냥 고마운데 괜찮다던가 앗싸조쿠나 오케이 하시던가
뭔 말을 해도 매번 이렇게 하시는 환자분이시니 진짜......
저 웬만하면 멘탈에 크리티컬 어택 안뜨면 환자분 나쁘게 기억 못하거든요ㄷㄷㄷ
근데 이분은 진짜 전화하기 시름ㅋㅋㅋ 얼굴본지 한번만에 외웠어요ㅋㅋㅋ
저 사회성 없어서 겁나 열심히 연마해서 이제 몇년만에 뵌 분도 저 변함없이 넘나 친절하다
그래주시는데 가끔 저런 분들 만나면 제가 뭐 잘못했나 싶어요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