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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단추 부터 글러먹은 청년문제의 시작. 전공!
게시물ID : freeboard_18540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매야매열매
추천 : 0
조회수 : 1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8/22 16:08:15

지금의 대학과 전공 선택방법은

똑똑한 멍청이를 만들기 위한 큰 그림같다.

지배계층의 우민화 정책 중 하나 같다.

 

기본 능력치는 높여놓은 다음 혼자서 독립적으로 치고 나가지는 못하게 잡아 두기 위한 방법 같다.

 

수능을 본지, 20년이 다 되어가서 입시 과정은 확실히 모르지만,

직업상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자주 만날 수 있어 확인해보니, 별반 차이가 없다.

 

현 입시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논해보자.

 

 

 

 

 

 

첫번째 문제점은 수능은 왜 꼭 1번만 치느냐는 거다.

 

당연히 수능시험은 1번 치는거지. 공정하고, 엄격하고.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미국 SAT는 1년에 7번 치더라.

영국도  1년에 몇번 칠 수있고 그중 제일 잘 나온 성적을 내거나,

응시한 성적을 전부 내야할 수 있다는데 준비가 안 되었을 때는 안 치면 된단다.

 

이 얼마나 좋은가!!!

준비가 되었을 때. 시험을 치고 성적을 만들어 놓으면

얼마나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미래와 적성을 찾아 볼 시간과 여유를 가지겠는가!!!!!!

 

입시는 당연히 일괄적으로 한번에 쳐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나라는 아니더라. (마냥 사대주의가 아니라. 얼마나 합리적인가!!!!)

 

형평성과 합리성을 논하더라도

1년에 한번인 시험으로 파생되는 시간적 비용적 손실은 충분히 크다고 생각한다.

 

 

 

 

두번째 문제점은

수능을 치고, 성적과 배치구간이 나온 이후 전공을 선택하기 까지의 시간이 너무 짧다.

 

어떤 전공이 나에게 맞을지 고등학생 입장에서 알기도 힘들고

너무나 많은 전공들 사이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알기 힘들다.

그리고 어떤 공부를 하고 학년이 올라가면 어떻게 심화되는지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선택을 해야한다.

 

 

7천원짜리 티셔츠를 살 때도

상세정보 확인하고 구매 후기 보고 선택하는데.

 

3000만원 이상 적어도 4년을 보낼

대학과 전공을 선택할 때는

점 보듯이 그래 이 학교. 이 전공 넣으면 붙겠다. 하면서 막 집어 넣는다.

 

그놈에 네임밸류가 뭔지, 배치표상의 위아래에 눈이 뒤집혀서

학교를 찾아가보는 것도, 선배를 만나보는 것도, 어떤 공부를 하는지 알아보기도 전에

 

인터넷상의 어디 보다 어디가 더 좋다.

출신 선배가 어쩌구 저쩌구에 홀려서 선택한다.

 

지금 중요한건 붙느냐 떨어지느냐. 어디가 더 좋다더라. 라는 평가와 평판이지.

내가 계획한 미래와 대학과 전공에 대해서는 알아볼 시간도 없고, 필요성도 못 느낀다.

*

 

 

 

 

 

3번째 문제는 입학 하면서 생긴다. 노오력으로 뚫을 수 없는 벽이 생긴다.

 

괜찮은 대학과 전공에 입학했다고 치자.

새로운 친구도 만들고, 연애도 관심있고 이리저리 쏘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수업시간에 공부하려고 하면

 

내가 예상한 공부가 아닐 확률이 굉장히 높다.

응? 내가 입학한 곳이 이런 공부를 하는 곳이었나??????

아니야. 괜찮아. 내가 노오오오력을 하면 되겠지!!!

 

정말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헤쳐나가기를 빕니다. 정말 화이팅! 그리고 잘 맞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아닐 경우가 있고 꽤 많다.

 

컴공의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비중이 5:5냐 6:4냐 4:6이냐의 차이에서

엄청난 커리큘럼의 변화가 생긴다. 같은 전공이라도 학교 마다. 다르다.

생명공학도, 학교나 교수님마다 동물을 중점으로 하는지, 식물을 중점으로 하는지, 미생물을 중점적으로 하는지에 따라

수업의 판도가 바뀐다.

 

그리고 아예 모르고 갔다가 망하는 경우도 많다.

수학 포기한 문과생이 경영학과에 갔는데 영어로 수학 가르쳐 주더라.

그것도 시험에 나오면 넘겨버렸던 확률과 통계. 삼각함수와 인테그랄 어쩌고들이다.

망할. 열심히 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더라..

 

아무튼 안 맞을 경우

 

공부가 재미가 없다. 이 길이 아닌 것 같다. 다른 쪽으로 전향하고 싶다. 하지만 학점이 발목을 잡는다.

벗어나지 못한다. 대외활동을 하게 된다. 학교 밖에서 찾아본다. 어느정도는 쌓을 수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 아니다.

그쪽도 전공자가 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결국 돌아오게 된다.

 

4년간 벗어날 수 없는 현자타임에 빠질 수 있다.

 

 

 

 

 

4번째 문제는 졸업을 하고 나서다.

 

다양한 취준세트중에 단연 우선 되어야하는건 전공에 대한 전문지식이어야한다.

4년을 넘게 공부한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하여 사회에 나가 펼쳐야하지만.

 

과연 내가 그만큼 전문적인가? 확신을 할 수 없다.

그리고 그만큼 전문적이면, 취업할 이유가 없다.

그 일을 바로 하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소속되어 진행이 가능한 분야가 많다.)

 

독립적으로 바로 설수 없는 상황이니, 취업에 목메이게 된다.

그리고 조직과, 인사권을 가진 상대에게 휘둘린다.

 

결국 지배층의 울타리 안에서 벗어날 생각없이 일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다.

 

 

 

 

 

수포자 경영학과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다.

경영학과 갔는데.. 정말 모르겠더라. 감도 안 잡히고 모르겠더라.

군대 전역 후 여차저차한 이유로 영상학과에 진학했다.

 

놀아도 잘하게 되더라.

어려서 만화책을 많이 봐서 그런지, 영상을 구성하는게 어렵지 않더라.

그렇게 궤도에 오르게 되고 잘하게 되고. 즐거워지더라. 공부한다는게 즐겁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하게 될까? 알아보게 되더라.

 

그래서 느꼈다. 열심히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선택이 중요한 거였구나.

그리고 그건 경험을 해야 할 수 있는거구나.

 

 

 

아무튼 이런 생각을 하던 차에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스라엘은 고등학교 과정이 끝나면 남녀 모두 군대를 다녀온단다.

그리고는 1~2년 정도 세계여행을 다녀온 이후에 대학과 전공을 선택한단다.

 

잘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수정과 퇴고는 나중에!!

뜬금없이.

시작하면 어찌되던 마무리 글. 일기.

 

독일, 이스라엘, 프랑스, 미국, 일본, 중국 돌아다니며

고등학생의 전공, 혹은 진로 선택의 방법과  노하우를 찍어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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