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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또다시 엄마에게 뭐라고 폭언을 할지 고민에 빠졌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855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iru(가입:2018-10-06 방문:396)
추천 : 0
조회수 : 12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8/28 20:01:04
엄마는 제가 뭔가 싫다고 했을 때 그걸 말로 설득하면 절대로 안 들어요

꼭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져야 그 행동을 그만두거든요

제가 학교를 관두고 일을 구할 때도 뭐에 씌인 사람처럼 기승전 학교등록하고 대학원가서 기술직 말고 그럴싸한 직업을 가지라고 하고
취업이 안 되더라도 대학원을 가기 위해 대학은 꼭 나와야만 하고 대학원으로 학력을 세탁해야 한다고 우기길래 좋은 말로 1년을 설득하다 안 돼서, 고졸 자식새끼가 부끄러우면 호적에서 파버리고 없는 자식인 셈 치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멈췄어요

제가 혼자 살 때, 절 챙겨준다는 명목 하에 제가 안 좋아하는걸 뻔히 아는 음식들을 계속해서 택배로 보내서 난 그걸 안 좋아하니까 보내지 마라, 처치곤란이다라고 좋은 말로 2년간 설득했어요
어느날 열이 확 받아서 다 갖다 버렸고 또 보내면 또 버릴거니까 그런줄 알라고 하고나서야 멈췄어요

기 승 전 누나(혹은 조카)니까 무조건 니가 참고 양보해라
이 말좀 하지 말라고 20년간 설득했는데 안 듣길래 지쳐서 짐싸들고 가출하고 몇년동안 집에 안 들어오니까 그제서야 멈췄어요

왜 그렇게 폭언을 하냐는 엄마의 말에 내가 그동안 수없이 좋은 말로 설득한건 다 잊었냐고 되물었더니 그냥 하는 소리인줄 알았대요
근데 그렇게 폭언을 하면 상처받는대요
그럼 수없이 좋은 말로 설득해도 안 듣는 엄마를 보는 나는 상처 안 받을것 같냐고 하니까 그래도 그렇게 폭언을 하지 말라는 말만 하네요

아마 제가 지금까지 수없이 얘기한, 살 타령 그만 하라는 말도 그냥 하는 소리라고 여겼겠죠
그래서 전 오늘 또다시 엄마에게 폭언을 할 거예요
살 타령 그만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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