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하늘 문
게시물ID : freeboard_18612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0
조회수 : 1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0/22 09:44:54
  

아궁이 불 지펴
굴뚝 연기 피면
 

하루가 시작되는
하늘 문 열린다고
 

소 원
 

하늘 님 산신령님
소원 들어 주소서
 

허리 굽은 울 엄마
이른 새벽 어느새
 

성황당 앞 정한 수
두 손 모아 비는
 

철없는 어린 자식들
무탈하게 제 뜻대로
 

하고 싶은 일 하게
두루 보살펴 주시고
 

며칠 새 앓아누운
영감 벌떡 일어나게
 

해주시길 간절히
하늘 님 산신령님께
빌고 또 비는 울 엄마
 

세월의 꽃
 

엄마 손등에 반점
생기기 시작하고
 

보이는 것도 줄어
돋보기안경 쓰신
 

과학이 발달 헤도
삶에 여유가 있어도
 

엄마 세월의 꽃은
지울 수 없는 것을
 

학교에서 점심시간
수도꼭지에 매달리는
 

자식들 배고픔 잊는
삶에 여유 만드느라
 

온갖 궂은 일 다 하신
우리 부모님들 세월에
 

철없이 무심코 보낸 지난
시간들이 이토록 안타까우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