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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잔고
게시물ID : freeboard_1864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짤랑이
추천 : 1
조회수 : 1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1/12 21:14:02
그러길래 내가 옷사라 그럴때 사라고했잖아
라며 내일 입고갈 옷이 여의치않아 곤란해하는 나에게 외치는 와이프님의 한마디에 와르르르

그냥 단순히 던진말에 내 안쪽 깊은 검은곳에서 검은곳으로 깊은곳으로 날 데려간다

통장 잔고에서 인생의 여유가 생긴다는걸 이제는 인생에 새겨버린 나이 혼자살때와 둘이살때와 셋이 살때는 그 여유의 소모됨이 차원이 틀렸다 게다가 다가올 네번째 인연을 생각하자면 약간은 지쳐버린 행복감이 밀려온다

그 여유를 조금이나마 더 늘려보려 했던 나의 쪼잔함이 갑자기 인생의 찌질함으로 돌아왔을때, 보다 더 어릴적 염치를 몰랐던 가난했던 그때마저 돌아가게 만들어 순간 날 주저앉게 만들었다

한없이 우울이 밀려왔다 행여 이 우울이 괜히 자신을 선택하여 발생하였을가 또 상처받을 이 때문이더라도 크게 내색하지않아야하는데..

크게 잘나지도 못한 나는 오늘도 티를 내며 자랑스런 아비로 자랑스런 남편으로 하루를 넘긴다 

이자 kt sk 보험료 관리비 가스비 쿠팡 oo마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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