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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한탄 내용이니까.. 보기 싫음 지나가슈 어차피 아무도 안보겠지만
게시물ID : freeboard_1869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다사이다
추천 : 2
조회수 : 1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2/03 01:09:27
교회 전도사님에게 내신세 한탄 할때 그랬다 아니
어느 누구에게도 이렇게 말하면 누구나 그런다

그 어린나이에 뭘 보고 결혼 했냐고 

도대체 ..

어떤 소리가 듣고 싶은걸까 ?
내가 모자라서요 내가 바보라서요 내가 어려서요 
이런말을 듣고 싶나? 답정너 인건가 ...?

확실히 내가 더 좋아했다 
내가 더 사랑하고 더 좋아했다 

가진거 없고 직업도 없고 나이는 29살 
나는 19살 

참 좋았다 진짜 좋았다 
내가 더 좋아했다 

지나고 보니.. 왜 그랬을까 싶다 

나는 을의 연애를 했다 

그러고 결혼을 하고 애를 낳고 ....

솔직히 

돈 없는 남자는 나한테 얼마나 투자하는지 
돈 있는 남자는 나한테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는지 
보면 안다고 할때 개소리 같았는데..

시간 지나고 보니까 맞는 소리 같다

(여자는 모른다 ...)

돈이 없는 남자였다.
2년을 사귀고 결혼 했는데
커플반지도 없었다 
나한테
쓸데없다 돈낭비라고만 하더라 

그러면서 본인이 좋아 사귀던 무용과 언니에게는 
18k 목걸이도 해줬다라고 했다 ..
나한테 자랑 처럼 ...
나는 듣고도 헤헤 거렸다 
다시 말하지만 내가 더 좋아했다 
뭘 믿고 좋아 했냐 하면 .. 그냥 좋았다 남들 사귀듯이 
그냥 좋았다 ...

한번은 상견례 자리인데...
남은 음식 싸가는걸로 나랑 가위바위보도 했다....
지나고나니 우리엄마가 세상 추잡스러웠다고 하더라 

이런 사람을 나는 좋아했다 

처음 사귀고 처음 사랑했다 그사람의 아이를 낳았다...

왜 머저리 같은놈 만났냐고 하면
내가 너무 세상을 밝게 본 탓이고..
사람.. 그렇게 깐깐하게 재고 그런거 안한 사람이라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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