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거울을 자세히 볼 때가 있어요. 그러고는 집중해서 궁금해할 때가 있어요.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보일까.
단순히 미적인 기준에서 볼 때 사람의 얼굴이 외모가 10점 만점이라면 나는 몇점 정도 되는 걸까.
제가 보는' 나'는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달라보이는 편이에요.
하지만 대체로 딱히 큰 불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전 제 외모에 만족하고 감사합니다.
저는 제가 타인을 볼 때 외모로만 누군가를 판단하기에는 나이를 많이 먹었기 때문에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충분히 알고 있어요.
외모는 전부가 아니고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어린 왕자가 말을 했었죠.
저번에 제가 좋아라하는 우리 회사 사수님이 저보고 나날이 이뻐진다는 말씀을 하셨을 때는 좀 기뻤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