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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 이런 이야기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게시물ID : freeboard_18711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둥00
추천 : 6
조회수 : 13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9/12/07 18:40:43
오늘은 되게 좋은 날이거든요.

집에서 아침에 엄빠랑 힘들게 김장하고 점심으로 맛난 삼계탕 먹고 엄마랑 목욕탕 가서 개운하게 씻고 저녁에 김장 김치랑 맛나게 밥먹고. 간식으로 오레오 웨하스 5개나 먹었어요.

분명히 행복해야 되는 하루인데, 이상하게 마음 한 구석이 너무나 괴로워서 견디기 힘듬.. 


총 같은 게 있으면 내 옆통수를 날려버릴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실제로 총이 있어도 실행하지 못할 것 같긴 해요. 엄빠가 슬퍼하는 건 싫으니까..

난 언제까지 그 사람 때문에 고통스러워해야 되는 건지.

이제 그만 내 머릿속에서 나가주면 좋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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