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토요일이었어요.
아마도 데이트를 하고 왔을 거예요.
뭘 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토요일은 거의 고정적으로 만나왔으니까.
아마도 크리스마스에 뭘 할까를 고민하고
12월의 마지막 날은 만나지 못 하기 때문에 아쉬워하고
돌아오는 1월에 기념일이 있으니 뭘 할까를 생각하고
뭐 그러면서 보냈을 것 같읍니다.
곧 동지인데 팥죽 먹으러 가자는 얘기를 했을 수도 있어요.
그 때만 해도 1년 후에 각자 크리스마스를 보낼 줄은 몰랐겠죠?
아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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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글쓰기 좋은 질문 642
165. 작년 이맘때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