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개집 사고오는길에
게시물ID : freeboard_18734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애용
추천 : 0
조회수 : 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2/16 13:34:35
멀리서 검은패딩입은 여대생이

횡단보도를 건너오고있었음

좀 병약해보인달까 어딘가아파보였음

난 트렁크를 열고 개집을 싣고있는데

여자가 나한테 오더니

전화 좀 쓸 수 있냐했음

근데 말투가 로보트장수원처럼

발음을 국어책읽듯이

전.화.좀.쓸.수.있.을.까.요.

이랬음

나는 착하기로 소문난 사람이지만

폰을 손에 들고서 전화 좀 쓸 수 있냐고 물어보는게

수상했음

그래서 손에 폰 있잖아요하니까

상대방이 자기 전화를 안 받는다는거임

그때 쫌 짠하긴했지만

첫인상부터 이상한 여자에게 폰을 줄 순 없었음

그래서 폰은 좀... 죄송해요라고 했음

그랬더니 여자는 바로 뒤돌아서 가버렸음

진짜 전화때문인지 다른 목적이있는건지 궁금해서

계속 어디가나 지켜봤는데

사라져버려서 의문으로만 남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