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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 및 아버지와의 관계....
게시물ID : freeboard_18806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하sailor
추천 : 0
조회수 : 15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1/17 22:24:55
안녕하세요

어디 하소연할곳이 없어서 여기다 하소연하네요...

요즘 어떤 일로 아버지랑 관계가 많이 틀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일이 발생하기 전에 아버지한테 계속 주의를 주고 말렸지만

아버지는 제 말을 제대로 듣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제 말을 무시하신채, 저 몰래 본인의 생각대로 밀고나가셨고...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제가 몸 담고 있는 분야의 모든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게 되었고...

특히 저를 오랜기간 많이 도와주셨던 어떤분은

배신감에 치를 떠시고 울기까지 하셨습니다...

더 이상 이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없게 되었고...

그분들한테는 평생의 마음의 빚을 안기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하루하루 그분들한테 사과하고 용서 구하기 바쁩니다.

제가 아버지한테 따지고 화도 내봤지만...

도저히 아버지께서는 잘못했다는 생각을 안하십니다.

제 나이가 아직 20대이지만

제가 몸 담고 있는 이 분야는,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분야기 때문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그 만큼 상실감도 큽니다.

어떨때는 정말 너무 화가나서 아버지와의 연을 끊어버리고도 싶지만...

하지만 저도 자식된 도리로써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로인해 저를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이 받으셨던 상처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보상해드릴 수 있을까요..

그냥 시간을 두고, 꾸준히 찾아가면서 용서를 구하면 될까요....

하루하루 마음의 지옥속에서 살아갑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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