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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서운무서운썰) 장례식장에서
게시물ID : freeboard_1888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설기2
추천 : 0
조회수 : 22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0/02/20 20:50:21
제가 14살때 겪은건데, 큰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게다가 일찍 안좋게 이혼하셔서 조문을 제대로 할 가족이 저희 가족밖에 없었고 그중 상주가 저랑 아버지밖에 없어서 아버지가 주로 상주를 하시고 저는 어려서 아버지와 같이 상주를 하거나 주로 조문객 맞이해서 저희엄마와 누나랑 식사내드리는 역할을 주로 했어요.


하다보니 화장일 전날에 나이도어리고, 아침일찍 화장터에 가야하니까 일찍 자라, 나머지 식구들이 조문객 맞이하는데 막날이라 손님도 많지 않으니까 하시길래 그동안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화장실 갈 시간여유가 잘 없어서 배도 너무 아프고 해서 똥싸고 샤워하고나서 자야겠다 하고 샤워실과 붙어있는 공동화장실로 갔죠.


저는 그때 화장실에 누가 있으면 볼일을 잘 못봐서 할아버지 빈소였던 해당 층은 1층이라 사람왕래가 잦아서 사용하기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지하도 빈소를 운영하고 있길래 내려갔어요. 

근데, 내려갔는데 건물직원빼고는 너무 한산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도 용변도 해결해야해서 느낌이 이상하지만 건물 구죄상 완전 안쪽 샤워실이 따로 있는데 지하층 빈소를 지나쳐야해서 지나가는데 빈소가 차려져 있는데, 그 빈소안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거에요.
조화랑 상이랑 기본적인것은 다 차려져있는데 사람만 없달까
? 사람이 한명도 없진 않을텐데.
무시하고 화장실겸 공동샤워실로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었고 제가 똥싸고 나올때까지,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어요. 

날이밝고, 할아버지가 화장을 하셔야 하는날이 와서 아침에 정리하고 가족들이랑 준비하고 나가는데 저희 할아버지 빈소맞은편에 같은날에 돌아가셨는지 다른 가족도 저희와 같은날에 같은 화장터로 갔어요.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는데, 화장터에 도착해서 장례지도사분과 함께 관을 운반하려하는데 저희와 같은날에 빈소를 사용하셨던 다른 가족분들 중 한명이 갑자기 주저앉아 펑펑 우시고 소리지르면서 우리 아버지 이렇게 보낼 수 없다 여기서 당장 화장하시기 직전에 얼굴 한번 더 보고싶다고 막 우시는거에요.
주위에서 당연히 말리는데 여럿이서 말려도 감당이 안되서 결국 주위가족들이 관 에워싸고 뚜껑이 열렸는지 안된다하는 순간 그 가족들이 난리가난게, 우리 아버지가 아니다 게다가 화장할때 삼베가 아니라 다른 걸로 처리해드렸는데 뭐하냐고  개난리난적 있었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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