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인가 중2때부터 한듯..
그 때 한창 인터넷 중독 이런 단어가 유행해서
학교에서 인터넷 중독 자가설문 이런거 있었는데
아직도 기억나는게 거기에 질문 중에 하나가
Q. 나는 현실보다 인터넷에서 더 많은 위로를 얻는다.
였거든요.
저는 쫌 암울한 학창시절을 보내서
바로 최고점수 5점 줬는데
제 껄 보신건 아닌데
담임쌤이 쭉 설문지 읽으시더니
이 질문이 왜 존재하는지조차 모르겠다는 말투로
엥? 어떻게 인터넷에서 더 많은 위로를 얻지?
라고 말씀하셨던게 기억 나네요.
전 5점 줬었던 답안지를
3점으로 바꿔서 낼 수 밖에 없었어요.
출처 |
워낙 젊은 여자선생님이셨고
남학생반을 맡기에는 좀 여리신 분이여던 것도 기억나고
어떤 애가 핸드폰을 훔쳐서 종례시간이
우셨던것도 기억나는데
나쁜 분은 아니셨지만..
그렇다고 제게 그렇게 좋은 선생님도 아니셨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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