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건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생님이셨다는거에요.
그 분은 진짜 제가 고3까지 만나뵜던 모든 선생님분들 중에 제일 선생님답고 좋은 분이셨어요..
엄청 어릴때인데도 그 후에 만났던 선생님들은 잘 기억안나는데
그 분은 아직도 기억나요.
혹시 연락이 닿는다면 연락해보고싶은데
중학교 이후로 연락이 끊겼어요.. 다른 지역으로 가신거 같기도 하고
그 때 어린 애기가 있으셨는데 지금도 선생님을 하고 계실지는 모르겠네요..
만약 어디선가 하고 계신다면 정말 인자하고 지혜로운 선생님이 되셨을 것 같고
그게 아니더라도 어디선가 선한 영향 끼치며 살고 계실 것 같아요.
제 존재 자체를 바라봐주시고
제가 애써 숨겨두었던 것들을
좋은 방향으로 잘 이끌어내주셨던 분이었다고 기억되네유
저도 그런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