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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원래 휴게소 들르는 거다!!!!
게시물ID : freeboard_18979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게뢍
추천 : 0
조회수 : 54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0/04/07 15:52:25
광주에서 서대구 가는 버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대구에 작은 사업을 하고있어 집이 있는 광주와 대구를 자주 오가는 사람입니다.


자주 오가니 잘알고있는 사실이지만 대구 어디서 버스를 타건

광주와 대구를 오가는 고속,시외 버스는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중간지점인 지리산 휴게소에서 15분간 정차를 합니다.

그런데 왠걸;; 지리산휴게소를 지나쳐서 가버리더군요..

화장실 가고 싶었는데;;

조금 지나서 기사님께 여쭈었습니다

기사님 휴게소 안들르나요?? 

그러자 기사님께서는 조금 당황하셨는지 

아 어 저저 휴게소 다와갑니다.

라고 하셨고 아마 거창 휴게소로 가시려 했던것 같습니다.

저믄 버스타기전 커피를 사들고 어차피 휴게소에 들릴것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커피를 마셨고 정말 급해졌기때문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중간쯤 앉아서 기사님께 말씀드린 탓에 안에 타고있던 승객들 대부분이 제가 기사님께 휴게소에 들려주라 요구한것을 들으셨을겁니다.

어디선 웅성웅성 거리고.. 다행이다 라는 소리도 들려왔습니다.

그런데 한 아주머니께서

아니 젊은 사람이 그 잠깐도 못참나? 휴게소 안들리고 가면 어디가 덫나나?라고 정말 진짜 

제가 기사님께 요구한것보다 더 큰 목소리로 저를 쏘아보시며 말씀하시는겁니다.

너무 당황스럽고 왜인지 제가 죄인이 된것 같아서 얼굴만 붉어지고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버스가 휴게소 안들리고 가면 15분 빨리 도착할수 있지만

원래 들려야 하는곳을 지나쳤고 

또 제 용변이 급한상태에서 요구 한것인데

이걸 그냥 쏘아 붙이시더라구요.. 참....

에뭐 

결국 아무말도 못했고 화장실가서 시원하게 갈기고 잊으려고 했는데

계속 생각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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