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라도 아무데도 안가고 아무생각, 걱정 안하고 맘 편히 보내고 싶어요 갑자기 진짜 왜 이러는지 와르르 몰아쳐요 내가 버티나 못버티나 누가 내기라도 한걸까요 힘든걸 힘들다고 얘기도 못하겠어요 안그래도 힘든데 주변사람들한테 실망해서 더 힘들어질까봐서요 사람은 자기가 겪어보지 않으면 아무리 역지사지해봐도 잘 모르잖아요 그냥 여유없는 내 마음이 뭐라해도 그걸 좋게 못 받아들이기도 할테니까요 병원도 가기싫어요 병원 안가고 살고싶은데 병원 안가면 죽는건데 살려면 가야돼요 꾸역꾸역 살아가는게 참 지치네요 이렇게 사는것도 사는걸까 싶은데 삶 자체에 욕심을 놓질 못해요 살고싶은데 살지 말라는걸까 싶어요 거창한거 안바라고 그냥 나는 살고싶을뿐인데 참 쉽게 살아지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