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도 썼지만 굳이 왜 리본핀을 기부할거냐면

달코미 어린 학생 시절에 머리를 묶어줄 사람이 없었고
(엄마는 아프시기 전엔 너무 바쁘셨고. 
그러다 병으로 돌아가셨고 아빠는 머리 못묶어주시고)
타고나길 심한 곱슬머리라 참 심란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댕겼어요. 산발...

학생때 수업시간에 어떤 선생뇬이
대놓고 너는 돌도끼만 들면 원시인이라고
머리가지고 놀려서 애들이 다 웃음.
애들은 그럴수 있죠. 어렸으니까
근데 선생뇬은 그래선 안됐죠.

그게 마음의 상처로 남아있었어용.
그래서 늘 리본공예를 배워야지 했는데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음 시간이 없다가
드디어 둘다 적당히 있게 되어 배우러 갑니다.

리본핀 예쁘게 만들어서 동네방네 자랑하고
기부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