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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906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캐리어
추천 : 1
조회수 : 50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0/06/02 16:27:38
성격탓에 쉽게 친해지지 못해요
하지만 친해진 후엔 먼저 잘 챙겨주고 도움이 되고 싶어하고 상대방을 늘 생각하고 잊지 않으려고 하죠
근데 소심하다보니 상대가 바빠서 연락을 잘 안하게 되면 나까지 신경쓸 여유는 없을거야..라고 생각하고 저도 연락을 잘 안 합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면, 모든 추억을 잊지 않고 있는 저와 달리 사람들은 오래된 기억들이 다 잊혀지고 난 후라서 안타깝지만 관계가 예전처럼 돌아가진 않아요.
동갑의 한 여자애는 처음 모임에서 만났을 때 입고 있던 체크무늬 코트에 대한 기억을... 15년만에 만나 얘길 했더니 깜짝 놀라더군요.
또 한 명, 지금 IT리뷰 유튜브를 하고 있는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남자)도 처음 모임에서 만났을 때(2004년) 옷차림과 삐죽머리 얘기했더니 (2018년) 그분도 놀라더군요ㅎㅎ
처음 누군가를 만나면 그 인상이 좀 강하게 남는것 같습니다.
아내를 처음 만난지 14년째.
14년간의 일상적인 부분은 제외하고 재밌었던 순간, 전국방방곡곡 놀러갔던 추억, 이벤트, 선물등등 그 모든걸 안 잊어버릴려고 하고 있어요.
아내는 옛날 얘기하면 웃으면서도 그랬었구나~하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섭섭하진 않고 다만 언제까지 이 기억들을 잊지 않을 수 있을까 조금 걱정이 드네요ㅎㅎ
1살때 보행기 타다 엎어진 기억을 아직도 갖고 있는걸 봐선 보행기 타다 넘어지면서 이런 비효율적인 기억력이 생겼나 싶네요
암기과목이나 숫자같은건 잘 못 외워요. 다른데 기억력을 쓰니 돈되는 기억력이 낮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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