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20살때
수능끝나고 오유에서 만난 형누나들(그땐 친목이 어느정도 허용이었음, 심지어 오유 벼룩 시장까지 개최되던 때)
만나면서 이제 저도 동성에 눈을 뜨고 (ㅋㅋ)
남자를 만나보자 고군분투를 하던 시절이어쬬
그떄는 지금보다는 자신감이 더 있던 시절같습니다..
어쩌면 다신 돌아오지 않을 저의 리즈,,
(아련
여튼 그랬었는데 그러다보니 저도 이런저런 보고 듣고 배운 경로를 통해 남자를 만나려고 하는데
어쩌다 밥도 같이 먹고 술도 같이 먹구~ 한 두 번 만나던 사람이 있었거들랑요
나이가 좀 있긴 했는데 20대 후반?이었음,, 아마도.... 그 사람 말이 맞고 제 기억이 맞다면...
그렇게 약간 핑크빛으로 흘러가려는 찰나,,
얘기하더라구요 자기 유부남이라고
그래서 정말 너무 얼탱이가 없어서.. 후욱,,
지금생각해도 화나네유..
아니 아내분이 계신데 이게 뭐하는 거냐
그랬더니 자기는 상관없대
아니 님이 상관 없으면.. 되는거야!?
그날로 얘기 끝내고 그냥 끝..
더 이상 얘기 하고 충고?아닌 충고 해봐야 뭐 들을 것도 아니고..
그 이후로 한창 반농담삼아 혹시 유부남이세요...!?!물어보고 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ㅋㅋ 와 진짜 몇년전이야 나도 늙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