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침미사의 마지막 본당소식시간에,
베드로 손? 이럼..
미사시간 끝날 때마다 그 주의 축일자에게 축가 및 박수.. (코로나 때문에 요즘엔 박수만.. )를 쳐주는데,
(주보를 보면서) 이렇게 많은데 여기 한 사람도 없나? 이러심..
조용히 넘어갈 줄 알았는데,
입장 전, 명단 기입하시던 할매들이 다 들리게,
어? 아까 베드로 있었는데 이러심... ( 그분 귀가 안 좋으신지, 성당이 조용해선지, 다들림 --; )
그냥 조용히 있었음...
그렇게 그날은 지나갔는데,
오늘은,
마침 신부님의 축일이였음...
신부님께서 각자 떡 한개씩 가져가라고 하심...
뭐 그러려니 하고 그냥 지나가려는데,
" 총각! 떡 받아가요. " 이러심..
???
뭐 내 마빡에 총각이라고 쓰여있나 --;
사람들이 막 나오는 시점이라 서서 어쩌고 저쩌고 할 시점이 안 되서, 그냥 받고 나오긴 했는데...
거울을 봐도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황당...
생활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저씨라고 부를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