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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아줌마~1편 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913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화물기사양반
추천 : 2
조회수 : 138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0/07/16 13:16:00
이 글은 글쓴이의 상상력과 각종 인터넷 글들을 짜깁기 해서 써진소설입니다.
각종 추측이나 오해는 삼가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1화 그녀와의 만남
 

 

20207
 

나는 이제 막 대학교를 졸업하고 말이 좋아서 취업준비중인 27세 김민수 라는 백수다.
아버지 께서는 검찰 고위 공무원이시고 어머니께서는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하신다.
오늘도 기상을하고 아침을 대충 라면으로 때우려고 하는데...
어머니께서 식탁에 붙여놓은 노란 포스트잇이 눈에 보인다...
아들 11시쯤 정수기 필터 청소하는 아줌마 오니까 청소하는거 지켜보고 옆에 있는돈으로 용돈써....
이런.... 아침부터 자존심이 상하지만 옆에있는 신사임당 두장을보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이돈으로 머할까? 간만에 친구들이나 불러서 피시방이나 다녀올까나....
라면을 먹고 샤워를 하면서 시계를 보니 12시가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에이 썅 왜이리안와!!
속으로는 이미 엄청나게 열이 받아있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고 10만원이 어딘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참고 또 참았다....
1230분경...... 집안에 스피커폰으로 호출소리가 들린다.
누구세요?
 

아 저 정수기 청소하러 온 사람이에요.
 

아 넵..
 

아파트인 우리집은 현관에서 비번을 눌러야 열리는 타입이라 일단 현관을 열어놓고
올라오는거 알고 있니 대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멈추는 소리...
그러고는 문밖에서 들리는 안녕하세요?..라는 여자사람 목소리....
 

아 넵. 안녕하세요.... 어색한 목소리로 답을한다
 

정수기 청소 시작할께요... 저기....
 

?
 

죄송한데 물한잔 마시고 해도 되죠?
 

네 편하신데로 하세요.
 

이때 나는 그녀를 스캔한다....
흰색 반팔티 안에 블라우스 그리고 몸매가 대충 가늠되는 꽉끼는 청바지 머리는 딱 어깨까지오는 머리길기 화장은 별로 안해보이고 눈썹도 그린거 같지가 않은.....
아줌마라기 보다는 약간 골드미스?? 정도 되보이는 나이 대충 키는 163정도에 눈대중으로 본 몸무게는 50에서 55정도 되보이는 몸매....
근데 왜이리 어려 보이는거지? 분명 아줌마라고 했는데....
열심히 청소하는 그분 뒷모습을 보니 머릿속에 계속 이분 나이가 어찌되는지 물어봐도 되나 계속 궁금 해진다.
정수기 분해 하기전에 보통 안에 있는물을 다빼고 시작하는데 우리집 정수기는 대형이였다.....심지어 얼음도 나오는...물을 통에담아 옮겨야 되는데 이 아줌마?? 힘에 부치는지,
 

저기요... 저좀 도와주시면 안되요....?
 

상황을 보니 아무래도 힘든거같다... 혼자서 해볼라고 몃번 낑낑 거렷는지 흰색티셔츠에 물도 많이 튄거같다....
 

 

아 네 도와드려야죠.
 

물을 욕실로 옮겨다 버린다.
 

고마워요. 솔직히 이게 제일힘들어요.....
 

아 그래요? 보통 남자들이 안도와줘요?
 

그런건 아닌데 아주머니 혼자계시고 하면 도와달라고 하기도 미안하고 그래요....
 

되게 쭈뼛쭈뼛 미안해 하는 목소리에 참 귀엽다고 생각이 들더라...근데 앞에서 본 여자분옷이 다 젖어 있었다.....
 

저기... 옷이 물에 다 젖어서 어쩌지요?
 

괜찮아요 어차피 밖에나가면 금방 말라요...
 

아 네 알겠습니다. 일보세요.. 대충 얼마나 걸려요?
 

이제 한 20분정도 걸려요 금방 끝나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니 참 신기했다. 그것도 여자분이 혼자서 저런일도 하고 하는거보니 정말 먹고살기 힘든세상 이라는거 참 공감된다. 하면서도
나도 졸업하고 백수인 주제에 남걱정 할때인가.... 생각이들더라
20분정도 지난거같다.
 

이제 다끝났어요 1시간정도 수위 올라오면 물한두컵 따라버리시고 쓰시면되요.
 

아 네 수고하셧 습니다. 아줌마......
 

아줌마라니요? 32거든요? 결혼도 안했는데 너무했다...~
 

! 정말요? 죄송합니다. 근데 왜 우리어머니는 아줌마라고 했지? 이상하네....
 

갸우뚱 거리는 날보면서....
 

아마 저번달 까지는 아줌마가 왔을꺼에요 저는 이번달부터 일시작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아 죄송합니다.. 솔직히 첨에 아줌마라고 들었는데 왜이리 젊으신분이 오셧나? 젊은 아줌마인가 했어요 다시한번 사과드릴께요....
 

괜찮아요 이제 삼주정도 지났는데 그런소리 많이 들어요...
그러면서 그녀가 명함을 꺼낸다.
 

이집 담당이 이제 저거든요...혹시나 불편하시거나 물어보실꺼 있으시면 전화주세요 저는 이만 다른집도 가야되서.... 그럼 안녕히 계세요...
 

그녀는 다시 가방을 들쳐메고 후다닥 문을 나선다....
요근래 본 생물학적 여자중에 제일 이쁜거같다 화장도 별로 안하고...
슬슬 티비를 보다가 동네 백수 친구들하고 슬슬 약속을 잡는다....
오늘따가 이것들이 죄다 바쁘단다. 혼자서 해야되나 고민하던중,,,, 전화가 온다.....
 

아들 혹시 집에 지갑있냐?
 

무슨지갑을 말하는거야???
 

그건 모르겟고 너 지금어디야?
 

아 집이지 왜~!
 

아까 정수기 아줌마가 지갑을 잃어버렷는데 우리집에서 지갑을 꺼냇다고 확인좀 해달라는데?
 

지갑이 여기 왜 있어? 확인해볼게
나는 거실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그런데....
신발장위에 빨간색 여자지갑이 놓여 있는거 아닌가..
 

엄마 지갑이 왜 여기있데?
 

아까 아줌마가 명함줫다면서 연락해서 찾아드려
 

알았어.....
나는 전화를 걸었다
뚜루루루~뚜루루루~
 

 

오늘은 여기까지 올립니다.
생각외로 길게갈꺼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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