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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자게에 이야기한 적 있는데 어릴적 꿈속 공포
게시물ID : freeboard_1929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쿸쿠보틀
추천 : 2
조회수 : 18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0/09/26 05:23:38

고래도감 읽었던 날이었는데 새벽 무렵에 꿈을 꿨었나봐요 

무서워서 발끝까지 짜르륵 곱으면서 일어났는데 희끄무레했음

 

돔체육관에 내부는 경기용 수영장인 곳 안에 제가 수영복 입고

물속에 벽잡고 떠 있었어요. 물은 미적지근에서 차가운 정도

 

근데 옆을 보니 산만한 겁나 큰 고래들이 조용히 크기대로

줄지어서 떠 있는 거에요ㅠㅠㅠ 눈마주쳤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놀라서 발 아래를 보니 끝이 안보이는 겁나 딥블루 씨ㅠㅠㅠㅠ

 

이게 섬찟한 게 수면의 넓이는 제가 아는 경기용 수영장이 맞았는데

수심은 까맣게 보일 정도로 깊은 게 공포스럽더라구요

 

아직도 기억나는 게 그렇게 많은 고래들이 모여 있는데

꿈속은 굉장히 고요하고 정적이고 물이 철썩거리는 소리나

모터 소리도 안들렸어요. 제 숨소리가 들릴 정도..

 

저도 겁에 질렸긴 한데 약간 몽롱한 게 이건 꿈이다라고 알고 있었고

큰 움직임을 하진 않았어요. 그냥 그대로 벽에 사다리 잡고 떠 있었찌...

 

그러다 헉 하고 눈떠보니 새벽이더라구요. 

 

제가 자연에 대면 얼마나 작은지 느꼈던 때입니다ㅎㅎ

그래서 바닷속 들어가기가 시룸ㅋㅋ 무서어ㅠㅠ 우주도 시름 못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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