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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근 3개월만에 여친을 만났음
게시물ID : freeboard_19299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류
추천 : 1
조회수 : 4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09/28 00:13:35
그게 여차저차 이러쿵저러쿵 덩기덕쿵덕 얼레리꼴레리 같은 사유로 사업하는 사람이라 서로 바쁘고 일정이 어긋나서 못봤는데  

좋더군요.

문뜩..  여친이 그러더군요. 자기 술마실때 안주를 먹여준사람은 난생 처음이라고 그 기억이 강렬하게 좋은기억으로 남았다고

이게 문뜩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남녀가 서로 좋아도 확실한 하나가 없어서 서로 헤어지기도 하고, 별로였던 사람도 의외로 사귀기도 하는것처럼 내가 이 사람에게 어떤 기억을 남길수 있을까.. 가 중요했던것이었음

그 김용이란 사람이 쓴 무협지중 사조영웅전에서 히로인 황용이 더 좋은 조건에 평생 편하게 살수도 있었던 시집 조건속에서도 멍청하고 고지식한 주인공에게 결국 갔었던것 처음 만남에서 자신에게 헌신했던 그 강렬하게 좋았던 하나의 기억이었던것임

참 내가 덕분에 인생에 하나를 배우고 감동받고 스스로 성장한 느낌이 드네요. 다만 조금만 더 빨리 깨닫고 깨우쳤으면 후회의 무게도 덜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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