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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제가 한 번 난리나가지구 그 후로 힘든 거 있으면
게시물ID : freeboard_19479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어남등짝♥
추천 : 10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1/01/04 23:23:32
말하라고 하는 가족이지만

제가 어릴 적 부터
저희 집과 가족은
제가 힘든 날, 힘든 일보다
더 힘든 날이었고 더 힘든 일들을 겪은 하루였기에
제가 말 할 틈이 없음니다

내가 말하려고 하면 혼자 자식
두 명 키우느라 고생하고
본인의 인생이 억울하다는 어무이

내가 말하려고 하면
그런 어무이 밑에서 장녀의 역할로
그 모든 바람을 맞으며 자란 누나

내 학창시절도 나름 힘들었는데..
누나한테 용돈 한 푼 달라 한 적 없지만
누나 친구한테 불려가서
너는 왜이렇게 경제개념이 없냐는 훈계를 듣고
(어무이가
누나 사회 초년생 시절 집 공사하겠다고 500 달라고 했을 때)

나도 전역하고 2년 넘게 교통비 겨우 받으며
남들 공부하거나 아니면 놀 때 
방학 내내 + 학기 중에 + 국시 직전까지
아르바이트 전전하며
생활비 벌구 그것도 부족해서 학자금 대출 받으며
성적도 나름 잘 받았는데..

토익도 혼자 그냥 미친척 하며 성적 얻고
남들은 비웃겠지만 그냥 나는 내 나름 최선 다한거같은데
나보다 더 힘들었을 가족 
부담 안주면서,,

   우리 가족은.. 그냥 서로서로 힘든게 너무 많아서
도저히 서로를 감싸줄 힘이 없어보임..

나도 그런거같구

어느 프로그램에서
자식은 부모가 준 사랑을 힘으로
세상을 헤쳐나가는거라는데

가끔은 이게 정말 맞는 말인가 싶구 그렇네유
스스로 살아갈 힘을 바라는 대신
 부모를 책임지는 자식이 되길 바란다는 

너무 힘든 삶을 살아온 부모님들

이해가 가지만
이해가 가서 더 싫어요

나도 싫은게 있다구..
차라리 몰라서 내맘대로 살거나
아니면 지극한 효자여서 그냥 내 기분 내 인생 모르고 살지

왜 어정쩡하게.. 이래가지고..
누나나 나나... 고통 받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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