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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끝 쩔어서 이거 제가 잘못한건지 고민 좀.
게시물ID : freeboard_19500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워여고생
추천 : 2
조회수 : 428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21/01/18 05:28:58

일단 제가 성격이 불같아서 질러놓긴 했는데.

같이 일하는 날 사과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이라 현명한 자게이의 판단을 여쭤봅니다.

 

 

요약해서 음슴체로 갑니다.

 

1. 손님A가 파이프 2개를 구매 한다고 해서 제가 포장해서 신규노예 (직원)한테 건네 줌. 

2. 왜냐면 파이프 코너에 다른 손님도 있어서 저는 다른 손님 한테도 파이프 보여줘야했음. 

3. 손님 A가 신규 노예가 있는 쪽에 다른 물건도 구매 하고 싶은게 있었음.

4. 계산하고 손님 A는 떠남.

5. 신규노예는 저보다 퇴근 시간이 빠름. 퇴근 함. 

6.. 저 퇴근 10분 전에 손님 A가 되돌아 옴. 집에가서 보니 지름 목록에 파이프 2개가 안들어 있고 계산도 안되어 있는 것 같다고 함. 

7. 가게를 호다닥 뒤져보지만 뽁뽁이 포장해둔 파이프 2개는 안보임. 괜찮음. 실수 할 수 있음. 

8. 신규노예한테 전화. 

9. 전화 연결음이 4번 정도 가고 끊김. 쉬벌럼이? <- 여기가 빡침 포인트. 

10. 침착함을 유지하며 죄송하다. 똑같은 파이프는 없지만 비슷한 파이프로 구매하시면 가격을 좀 더 빼드리겠다고 딜을 침. 

11. 결론. 내 퇴근 15분 늦음.  

12. 매우 빡쳐있는 상태에서 가게 닫을 준비하다 보니 뜬금 없는 장소에서 포장되어 있는 손님 A의 파이프 발견. 

13. 예전에도 같은 일이 있었음. 손님 B의 물건이었는데 전화하니 안받았음. 같은 물건이 있어서 딱히 언급은 안했었음. 

13. 일단 가게 문 닫고 문자로 "퇴근하고 나서 가게 전화 받는 거 싫은 거는 알겠는데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 두번째다. 내가 퇴근한 너한테 가게 다시 오라고 하겠냐 뭔 이상한 부탁을 하겠냐 가게 영업 중에 전화 오면 뭐 물어보려고 그러는게 뻔한일인데 전화 받는게 그리 어렵냐?"

같은 식으로 문자로 쏴둠. 제가 까칠하긴 하지만 욕 안했음. 진짜임. 

14. 전화 온지 몰랐다고 미안하다 다음부터 어쩌고 초 장문의 답장 겁나 빨리옴 ㅡㅡ 9번으로 미뤄보아 모르고 있었다는 개뿔 끊은게 분명하지만 태클은 걸지 않기로 함. 

15. 퇴근하고 와서 밥먹고 릴렉스를 하다 보니 내가 사장도 아닌데 너무 갈궜나 퇴근하고 전화오면 빡치는건 팩트인데. 일 못해먹겠다고 그만 둔다는 거 아닐까. 라는 걱정이 듬.

16. 사장님한테 연락 없는 거 보니 일 그만둔다는 소리는 안한거 같기는 함. 

 

그런고로 애매합니다. 

출근 후에 전화 받기 싫지. 내가 심하게 갈궈서 미안타 VS 쉬벌럼이 그러게 왜 전화를 안받어 라는 두 마음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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