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자주가던 맛집이있는데

예전부터 얘기는 했었거든요 저랑 가고싶다고

그래서 저도 기대 만발이었어요!

낙곱새 집이었는데

저는 낙곱새먹을때

양념 졸이고나면

조금씩 밥에 비벼먹다가

나중에는 밥에 볶아먹거든요

그래서 밥위에

부추랑 김이랑 올려놓고

대기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남친이

낙곱새 양념이 다졸인후에

제 밥위에다가

요리된것의 반을 올리는거에요 전부다

그리고 충분히김이 많이 올라가있는데

갑자기 김을 엄청 올리는거에요

진짜 김이 너무많다 싶을정도로요

그래서 내가

"김 아까전에 많이 넣었어;;;"

이럤는데

남친이

"더넣어야되!"하는거에요

갑자기 기분이 팍상해서

"나한테 이런것좀 물어보고 올리면안되?"하면서

김을 남친한테 옮겼거든요

그리고 양념 저는 밥위에 다안올려먹는데

물어보지도 않고 올리니까 기분이상했어요

그러니까

남친이

갑자기 기분이안좋아지더니

"앞으로 여보먹는걸로 뭐라안해야겠다"하는거에요

서운한건저인데

남친이 삐지는거에요

그전에도 피자시킬때

고구마피자시켰는데

제가 고구마피자를안좋아하지만

남친이 좋아해서 시킨것같아서

아 맛있다!! 하면서 리액션하면서

구냥먹었어여

근데 그게 어쩔수없이 티가났나바여

남친이 시무룩하더니

고구마피자 맛없지? 이러길래 나도모르게

나고구마피자 안좋아해 헀더니

남친이 그때부터 마음을 담아두고있었나바여

근데 저는 먹는거에 예민해서

어느정도 배려를해줬으면좋겠는데

제가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