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절친이 있는데요. 걔가 아플땐 저도 아프고 걔가 다치면 저도 다치고 걔가 좋은 일 생기면 저도 그렇고 걔가 안좋은 일 생기면 저도 따라서 그렇게 되고 그래요. 며칠전만해도 걘 운동하다가, 전 늘어난 체중때문에 각각 다리 다쳐서 병원갔는데 신기하게도 똑같은 부위를 똑같이 접질렀더라구요. 그래서 처방받은 약이랑 기간마저 똑같음... 의사도 어떻게 둘이 똑같이 다쳤냐고 그러더라구요. 이거 외에도 한번은 둘이서 퍼스널컬러 진단받으러 갔는데 둘 다 피부톤도 다르고(저는 좀 더 붉은기 돌고 걔는 하얘요.) 그런데 다 여름 쿨톤 나왔어요. 심지어 세부톤이랑 어울리는 색깔도 비슷하더라구요. 그래서 진단하시는 분이 엄청 신기해했어요. 이렇게까지 겹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하는데 두분 정말 친하신가봐요~ 이렇게 얘기해서 좀 쑥스러웠음. 진짜 친하면 서로 닮거나 그런가봐요. 넘 신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