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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가 문을 닫는다면? 코로나19와 겜블러!
게시물ID : freeboard_1954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lly
추천 : 0
조회수 : 3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2/23 21: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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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익스프레스 #1 : http://todayhumor.com/?freeboard_1943830

카지노 익스프레스 #2 : http://todayhumor.com/?freeboard_194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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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익스프레스 #6 : http://todayhumor.com/?freeboard_1945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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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익스프레스 #15 : http://todayhumor.com/?freeboard_1951949

카지노 익스프레스 #16 : http://todayhumor.com/?freeboard_1953538

 

 

카지노가 문을 닫는다면?  코로나19와 겜블러


작년(2020) 초에 미국은 갑자기 코로나로 혼란에 빠졌다.  미 동부에서 특히 뉴욕근처에서 특히 심했다.  그나마 캘리포니아쪽 서부는 좀 덜한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더 놀라웠던건, P 카지노가 문을 닫았다는 것이었다.  카지노는 절대로 문을 닫지 않는다.  카지노 안엔 시계도 없다.  그런 카지노가 문을 닫다니…  코로나가 심각하긴 한가 보다 생각했다.  그러나 그때 LA 거리에 가면 한국처럼 누구나 마스크를 하는것도 아니었다.  친한 손님들과 전화를 했다.  언제 다시 열까 하는 VIP도 있었고, 이참에 돈을 아껴 겜블을 끊어야겠다 하는 분도 있었다.  나도 그게 좋겠다고 말했다.  코로나는 식당들도 문을 닫게 했다.  음식은 DRIVE THROUGH(차안에서 음식받고 돈내는 서비스)만 되었고, 미용실도 문을 닫았다고 했다.  너무 급속도로 퍼져서 무섭기도 했지만, 의료시설과 마스크까지 부족하다는 보도에 기가 찾다.  난 일이 있어서 이런 상태가 되기전 딱 일주일전 한국에 와 있어서, 아예 한국에 머물렀다.  한국이 대처를 더 잘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건 그렇고 손님들이 이번 기회로 겜블을 끊겠다는 말을 믿었다.  난 그만큼 카지노가 무서웠다.  별별 손님이 그 큰 카지노에 모인다면 코로나에 옮을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많을까 나는 생각했다.  그리고 손님들도 그럴거라고 생각했다.  


딱 한번 기계 시스템을 바꾸느라 카지노를 한 5-6시간 닫은 적이 있다.  화를 내는 사람도 있고 해서 우린 정전이라고 하긴했지만 다들 나가기 싫어하는 것 같았다.  꽤 많은 손님들이 전화해서 옆 카지노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불들어오면 (시스템이 돌아오면) 연락해 달라고 했다. 웃음도 나오고 그냥 약간 고마웠다.  모두 불같이 화를 낼줄 알았는데…  정말 5-6시간후에 카지노가 환해지며 시스템도 바뀌고 우린 문을 다시 열었다.  난 VIP 손님들에게 전화하느라 바빴고 또 전화 받느라 바빴다.  그리고 어떻게 알았는지 엄청 많은 손님들이 다시 카지노를 채우기 시작했다.  나도 가끔 겜블을 한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할지 생각도 들지 않았다.  아마 집에 가서 쉬지 않을까도 싶고 그리고나서 다시 가지 않을까도 싶고… 겜블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강하다.  


그건 그렇고 내가 진짜 놀란건 최근 이야기였다.  손님으로부터 내가 일했던 카지노가 문을 열었다 들었다.  근데 목소리에서 느낀건 카지노에 대한 불만과 불평보단 자기네들도 다시 매주말에 간다고 했다.  자리마다 칸막이를 해놓았고 장갑끼고 마스크하고 들어올 때 무슨 검사인지 모르겠지만 검사를 한다 했다.  아마도 온도를 재는 정도라 생각된다.  그리고 손님이 자리에서 일어나면 방역을 한다고 하며 안전하다고 내게 말씀하셨다. 그럼 손님은 많은가?  전과 다를게 없다고 했다.  단지 히스페닉계 남미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온다고 했다.  그들은 대부분 노동자들이기에 돈이 많지 않은 손님들이라 했다.  어쨌튼 카지노는 주말이면 꽉 찬다고 했다.  거기서 일하는 내 친구는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졌다고 했다.  파티나 포커룸 클럽 콘서트 등 사람들이 가까이서 모이는 이벤트는 하지 않는다 했다.  하지만 겜블 손님은 역시 많다고 했다.  사람이 많이 매일 죽어나가는 상황에 카지노를 열게 해준 미 정부가 참 이해가 안된다. 사람을 살리는 일도 아닌 일을 위험을 감수해가며 해야만 하는가… 개인적으로 난 일하는 사람이건 겜블하는 손님이건 어떤 이유에서건 하고 싶지 않다.  과연 칸막이, 장갑, 마스크, 소독이 그 많은 손님을 얼마나 위험에서 커버할수 있을까?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카지노에 가는 손님들은 어떤 생각일까 궁금했다.  내가 통화했을땐 그 정도면 충분히 그들을 보호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코로나에 감염되는 사람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젠 백신도 맞을거라 얘기도 하셨다.  겜블은 사람을 끌어드리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중독은 마약보다 무섭다고 생각한다.  어쨌튼 미국 내가 일했던 카지노 소식은 이렇다.  그렇다면 라스베가스가 어떤지 궁금했다.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스트립을 걷는 관광객들이 아직도 갈까?   줄긴 했지만 아마도 아직도 갈 것만 같다는 “불길”한 느낌….  한국도 적은 숫자로 티켓을 팔았는데 금방 다 팔렸다고 들었다.  먹는거 사는 곳은 달라도 일부 한국인의 겜블에 대한 “사랑”은 같은가 보다.  자기 돈 가지고 위험을 감수하고 겜블한다는데 누가 말리겠는가…  난 이게 자살과 비슷한 일이라 생각이 들었다.  누구도 말릴 수 없는게 겜블과 자살이 같지 않은가?  단지 내가 아는 손님이나 일하는 친구들 중에 아무일이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1.png

지금은 사람들 사이에 병원처럼 막이 있는 것이다.


2.png

머신사이에도 투명한 막이 있다 한다.


일부 한국인들의 겜블링에 대한 사랑은 단 “땅” 위에서만은 아닌 것 같다.  오늘 뉴스에서 9명의 남자가 낡은 조그만 배를 타고 해상으로 가서 겜블을 즐겼다는 것을 들었다.  국적은 달라도 피는 같이 흐른다랄까 뭐…. 내겐 놀랄 일도 아니었다.  코로나는 딴 나라 얘기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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