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알아줘서 너무 미안하고,
모른척해줘서도 너무 미안하고.
그저 모르고 있어주는 가족들도 미안하다.
애써 무시하는 나도 너무 미안하다.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얼마나 더 미안해질지 알면서도
그걸 알면서도 미안해하고있는
지금의 내가 더 미안하다.
세상에는 선한 관계가 더 많다는
그 말은
아직도 믿고 있다.
아직은 그냥 때가 아닌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