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파에서 백종원이 너무나도 맛있게 먹길레..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0JHevd49P4c
모 자게이가 메누도 맛있다고 글도 썼겠다 다시 내장을 츄라이 해볼 기회라고 생각.
마침 시간 때우고 있던 와중에 앞에 있던 멕시칸 식당 메뉴를 보니 판시따 (메누도) 가 있길레 파워 주문.
비주얼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포장으로 가져와서. 어차피 다 못먹으니 절반만 덜음.
대충 내장인 양이 보이고. 썬 양파랑 매운 살사 넣어서 먹는 거임.
사이드로 밥과 또띠아(얇은 밀가루 빵)을 주는군요. 취향껏 같이 먹으라는 거 같습니다.
백종원처럼 또띠아에 싸서 먹어봅니다.
..... 응. 못 먹겠다.
미끌꼬들한 식감도 식감인데.
미묘하게 올라오는 내장 특유의 꾸릉내? 때문에 비위가 올라옴.
이집이 요리를 못해서 그러는 건 아니라고 확신하는게.
한국에서 어디 존맛집이다 라는데를 다 가봤지만 제가 그 내장 냄새에 민감한거임.
전골. 구이. 볶음 등 전부 잘 못먹었음.
어쨋든 그 냄새가 밀가루 또띠아와 섞이니 미묘하게 환장할 맛이 남.
그래! 밀가루가 문제인가 보다! 밥이랑 먹으면 괜찮겠지!
츄라이!
으..으응.. 못 먹겠다.
한 세네조각 주워먹은 거 같은데 포기합니다.
국물은 나쁘지 않음. 뒤에 살짝 냄새 올라오긴한데 못먹을 정도는 아님.
밥이랑 말아먹음. 내장은 못먹겠습니다.
결론
한국 내장 해장국 맛과 매우 유사합니다.
백종원 아죠씨는 내장요리를 좋아해서 메누도도 잘먹는거임.
저 같이 내장 못먹는 찌질이는 그냥 고기들어간 해장국을 먹읍시다.
괜히 백종원 아죠씨 따라한다고 먹어봤자 못 먹는 건 못먹는거임.
내장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우 좋아할 것 같습니다. 매콤하니 소주 들어가는 맛.
남은 거 어떻게 처리하지... 못먹겠다....... 12달러나 주고 산건데 걍 멕시칸 소고기 수프를 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