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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40넘어서 찾아온 신체의 변화
게시물ID : freeboard_19595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울아비
추천 : 3
조회수 : 58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4/27 1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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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일단 저는 타고난 동안에 감기도 잘 안걸리고 약 안먹어도 며칠만 앓으면 낫는 체질(스스로는 건강체질이라 자부 했었죠 ㅠㅠ)입니다.

상처가 생겨도 금방낫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힐링팩터 능력을 가진게 아닐까 고민했었어요. 전생에 히어로 아니었나 싶어서요.

 

그런데 40넘어가면서 부터!!!!


1.1년간 시름 시름 앓음. 장염에 걸린듯한 증상이 어떤 약을 먹어도 쉬어도 잠을 자도 낫질 않았어요.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고 하잖아요

 근데 그 당시의 저는 육체가 정신을 지배했어요. 몸이 안따라주니 즐거운게 암것도 없더라구요. 1년뒤 나았고 이제는 그런 증상 없어짐.


2.햇빛 알러지가 생김. 제 자신에게 너무 쪽팔려요. 어려서 부터 살갗벗겨지도록 놀아야 여름이지! 했는데 이제는 운전하면서 20분만 햇빛에

 노출되도 손등 긁고 앉아있음. 비참함 ㅋㅋㅋ


3.쥐젖같은게 나기 시작함 ㅋㅋㅋㅋ 사람들은 아직도 저보고 어려보인다고 하는데 그때마다 목에난 젖같은거 보여주고 싶은데 참아요 ㅋㅋ


4.여기저기 관절/근막 등이 터짐. 젊어서 부터 꾸준히 안좋은 자세를 유지했더니 관절이 먼저 간다고 인사하네요. 족저근막과 아킬레스 건은 저의 못말리는 크록스사랑으로 먼저 가셨구요 의자에 앉아서도 가부좌를 트는 저의 아빠다리 사랑으로 슬개골님도 같은해 가셨네요. 


그래서, 운동열심히 영양제를 먹기 시작함. 유튜브에서 공부하고 몸에 좋다는 걸 찾아먹어요. 한 5-6가지 정도 먹나. 그전에는 밥잘먹으면 그게 보약이지!! 했는데  1년간 아프고 나서는 건강염려증이 생겼나봐요 


영양제효과는 모르겠구요 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햄스트링하고 허리가 좀 살려달라고 매일 신경질을 부리네요.어쩌라고 이 놈들아!!


한번 가면 돌아오지 않는 것은 추억만은 아닌가봐요. 관절/근막님들도 오시지 않네요.


여러분 건강하게 백살까지 사세요 저는 틀린것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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