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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어보는 술 병
게시물ID : freeboard_1965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어남등짝♥
추천 : 0
조회수 : 34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1/07/05 20:41:02

저 매운거 잘 못먹거든요.

 

잔고는 0원인데

어떻게 하면 오늘 하루도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생각하면

이 좁디 좁은 자취방에서도 팔 게 많더라구요.

 

 

 

 

 

 

 

나중가면 후회할텐데,

젊음을 판 것

건강을 판 것..

 

근데 후회라는 걸 할 수 있을 만큼의

마음이라도 저한테

남아있나 모르겠어요.

 

 

 

 

 

 

 

 

 

 

 

 

 

그래도 반 년 만에 눈치볼 것 없는

이번 한 달은

 

그냥 이렇게 마음 편하게 지내고 싶어요.

 

먹을 게 없더라도,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되더라도..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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