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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에 철사가 박혀서 뽑다가 그만
게시물ID : freeboard_19725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캐리어
추천 : 4
조회수 : 65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1/09/16 13:30:45
검지손가락 지문쪽에 1cm 정도 찢어짐

긴급히 가방에서 밴드를 꺼내 상처를 덮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새 밴드와 연고와 소독알콜을 챙겨서 화장실로 갔다.

피묻은 곳을 깨끗히 씻고 소독알콜 뚜껑을 열고 심호흡을 하고 숨을 멈췄다.

찢어진 곳에 알콜을 부으니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다.

하지만 가족들이 모르게 소리를 내지 않았다.

갑자기 원빈이 영화 아저씨에서 총맞은 곳을 스스로 치료하는 장면이 떠올랐다.

모든 치료를 끝내고 왜곡의 거울이라는 화장실 거울을 쳐다봤다.


아저씨의 포즈를 따라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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